美 설리번 "바이든, 中과 군당국간 소통채널 복원 원해“

"군 당국 관계 재정립 미국 안보이익에 부합"

[워싱턴=AP/뉴시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는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중정상회담에 나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의 군당국간 소통 채널 복원에 의지를 갖고 있다. 사진은 설리번 보좌관이 지난 10월 10일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하는 모습. 2023.11.1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는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중정상회담에 나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의 군당국간 소통 채널 복원에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 CBS '페이스더네이션‘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것(양국군 소통채널 재개)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군 당국이 소통을 갖는 것이 책임감 있게 경쟁을 관리하고, 경쟁이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실수나 계산 착오 등이 없게 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의사소통 수단이 필요하다“면서 ”소통은 양국 국방부 간 고위급 지도부에서부터 전술작전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회의에서 발표하기 전 그어떤 발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군과 군의 관계가 재정립되는 것이 미국의 국가안보이익에 부합한다고 믿기 때문에 이를 결정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15일로 예정된 미중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군 당국간 대화를 회복하는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이에 반발해 모든 군사 소통 채널을 차단했고, 1년 넘게 대화가 단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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