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멀티골 쾅쾅!’ 리버풀, 브렌트퍼드 3-0 완파···리그 5G 무패+2위 안착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멀티골에 힘입어 홈에서 브렌트퍼드를 3-0으로 완파했다.
리버풀은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브렌트퍼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5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고 8승 3무 1패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동률을 이루며 2위에 올랐다.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고 치미카스-반 다이크-마티프-알렉산더 아놀드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학포-엔도-소보슬러이가 위치했고 공격진은 조타-누녜스-살라가 나섰다.
원정팀 브렌트퍼드는 5-3-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플레컨이 골문을 지켰고 뢰르슬레우-미-피녹-콜린스-아예르가 5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야넬트-뇌르고르-옌센이 위치했고 최전방 투 톱에는 위사-음뵈모가 나섰다.
전반 리버풀이 주도하는 양상 속에 경기가 흘러갔다. 리버풀은 측면 위주의 빠른 공격을 전개하면서 브렌트퍼드의 5백을 뚫어내려 했고 브렌트퍼드는 후방에 내려앉아 리버풀의 공격을 끊어낸 뒤 전방 투 톱 위사-음뵈모를 활용한 빠른 역습을 노렸다.
리버풀의 공세 속에 누녜스가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21분 소보슬러이의 슈팅이 누녜스에게로 향했고 누녜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골대 맞고 고문을 넘어갔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어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누녜스가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면서 다시 한번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전반 막판 리버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9분 전방 압박을 통해 브렌트퍼드의 공격을 끊어낸 리버풀은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다. 누녜스가 오른쪽에서 뛰어 들어가는 살라에게 내줬고 살라가 왼발로 골문 구석에 밀어 넣으며 리버풀이 1-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에도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됐다. 리버풀은 라인을 높게 올리면서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가했다. 브렌트퍼드는 리버풀의 압박에 후방에서 풀어 나오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긴 패스를 위주로 전개했다.
몰아붙이던 리버풀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조타의 패스를 받은 치미카스가 넘어지면서 크로스로 연결했고 골키퍼와 수비진을 넘어서 살라에게로 향했다. 살라를 아무도 막지 않았고 살라가 빈 골문에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리버풀은 세 번째 골까지 만들며 승리를 굳혀갔다. 후반 29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치미카스가 뒤쪽에 있던 조타에게 연결했고 조타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 골 차의 리드를 만든 리버풀은 이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여유 있게 운영했다. 브렌트퍼드는 두세 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크게 빗나가면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결국 리버풀이 홈에서 3-0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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