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부동산 ‘큰 손’ 부상…아파트 매매비중 20%

정우진 2023. 11. 13.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지역 30대의 아파트 매매 비중이 역대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가운데 40대와 비교해 3%p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등 아파트 매매 시장의 큰 손이 40대에서 30대로 이동하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매매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1~9월)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거래(1만2076호) 중 30대는 2445호로 전체의 20.24%를 차지했다.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거래의 30대와 40대 비중 격차도 점차 줄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강원 1만2076호 5건 중 1건
40대와 격차 3.3%p, 절반 줄어
전세사기 영향 매매선호 확대
▲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지역 30대의 아파트 매매 비중이 역대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가운데 40대와 비교해 3%p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등 아파트 매매 시장의 큰 손이 40대에서 30대로 이동하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매매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1~9월)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거래(1만2076호) 중 30대는 2445호로 전체의 20.24%를 차지했다. 30대가 20% 이상 차지한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9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도내 연령별로 보면 30대는 50대(2931호)와 40대(2839호)다음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거래의 30대와 40대 비중 격차도 점차 줄고 있다. 올해 40대는 23.5%의 비중을 차지, 30대와 3.3%p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지난해는 30대(17.9%), 40대(24.01%)의 격차는 6.2%p로 올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입 연령층에서 30대가 40대를 넘어서며 강원지역도 역전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서울은 2020년부터 30대 매입비중이 40대보다 컸으며 경기도 2021년부터 역전됐다. 이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와 신혼부부 등 2030세대의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의 정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올해 전세사기피해 증가로 인한 매매 선호 현상이 확대돼 향후 30대의 아파트매매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9월 기준 강원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최근 1년 기준) 77.3%로 일명 깡통전세로 분류되는 80%에 육박하고 있어 우려도 크다.

강문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은 “생애 최초 주택구입 혜택이 취득세 감면, 최대 80%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 등 이점이 많아 30대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자 한다”며 “향후 집값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기대도 어려운 상황이라 추후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우진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