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부동산 ‘큰 손’ 부상…아파트 매매비중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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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30대의 아파트 매매 비중이 역대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가운데 40대와 비교해 3%p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등 아파트 매매 시장의 큰 손이 40대에서 30대로 이동하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매매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1~9월)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거래(1만2076호) 중 30대는 2445호로 전체의 20.24%를 차지했다.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거래의 30대와 40대 비중 격차도 점차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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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와 격차 3.3%p, 절반 줄어
전세사기 영향 매매선호 확대
강원지역 30대의 아파트 매매 비중이 역대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가운데 40대와 비교해 3%p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등 아파트 매매 시장의 큰 손이 40대에서 30대로 이동하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매매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1~9월)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거래(1만2076호) 중 30대는 2445호로 전체의 20.24%를 차지했다. 30대가 20% 이상 차지한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9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도내 연령별로 보면 30대는 50대(2931호)와 40대(2839호)다음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거래의 30대와 40대 비중 격차도 점차 줄고 있다. 올해 40대는 23.5%의 비중을 차지, 30대와 3.3%p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지난해는 30대(17.9%), 40대(24.01%)의 격차는 6.2%p로 올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입 연령층에서 30대가 40대를 넘어서며 강원지역도 역전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서울은 2020년부터 30대 매입비중이 40대보다 컸으며 경기도 2021년부터 역전됐다. 이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와 신혼부부 등 2030세대의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의 정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올해 전세사기피해 증가로 인한 매매 선호 현상이 확대돼 향후 30대의 아파트매매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9월 기준 강원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최근 1년 기준) 77.3%로 일명 깡통전세로 분류되는 80%에 육박하고 있어 우려도 크다.
강문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은 “생애 최초 주택구입 혜택이 취득세 감면, 최대 80%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 등 이점이 많아 30대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자 한다”며 “향후 집값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기대도 어려운 상황이라 추후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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