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KS 최초 3G 연속 홈런→6안타 3홈런 8타점 ‘4할 폭발’…뜨거운 124억 유격수, ‘LG 우승 캡틴’ 타이틀에 롤렉스 주인공까지 될까
LG 트윈스 캡틴 오지환이 LG 트윈스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까.
염경엽 감독이 지휘하는 LG 트윈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KT 위즈와 5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LG는 2, 3, 4차전 내리 가져오며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다. 역대 KS에서 4차전까지 3승 1패로 우위를 점한 팀의 우승 확률은 94%(16/17)다.
특히 오지환은 2, 3, 4차전 3경기 연속 홈런을 쓰며 단일 시즌 한국시리즈 최초 3경기 연속 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세 개의 홈런 모두 영양가 있는 홈런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2차전에는 6회말 1-4로 뒤진 상황에서 KT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뽑은 추격 홈런이며, 3차전에서는 팀이 5-7로 뒤진 9회초 2사 1, 2루서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뽑은 역전 결승 스리런홈런이었다. 3차전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고개를 숙였던 오지환은 이 결승 스리런 한방으로 영웅이 되었다. 4차전에서도 7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홈런을 뽑으며 팀이 순항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만약 5차전에서도 이와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한국시리즈 MVP도 오지환이 될 확률이 높다. 뛰어난 성적은 물론, 주장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되면 말로만 듣던 롤렉스 시계를 품에 안게 된다.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은 1998년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시리즈 MVP에게 부상으로 주기 위한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구입한 바 있다. 그러나 LG가 한국시리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올 일이 없었다. 그러다 올해 LG의 통합우승이 한 발짝 다가오자 다시 부각되고 있다.
물론 오지환은 “말로는 롤렉스를 타고 싶다고 했지만, 우승이 첫 번째다. 나는 15년이고, 팬들은 29년이다. 한 번도 오지 않은 순간이다. 우승이 가장 큰 목표”라며 우승만을 바라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우승을 하면 오지환은 이병규, 조인성, 류지현 등 LG 레전드들도 달지 못한 ‘LG 우승 캡틴’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다. 1994년 마지막 우승 당시 LG 주장은 노찬엽이었다.
오지환은 지난 시즌 142경기에 나서 타율 0.269 133안타 25홈런 87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유격수로서는 최초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에도 성공했다. 이와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데뷔 첫 유격수 골든글러브, LG와 6년 총액 124억원(보장액 100억 원, 옵션 24억 원) 다년 계약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이 벽을 넘지 못하며 우승 도전은 하지 못했다.
올해는 정말 기회가 왔다. 3승 1패를 기록한 팀이 우승을 하지 못한 확률은 단 5.9%다. 물론 KT도 저력이 있기에 끝까지 방심이란 없다. 그래도 시리즈 분위기가 LG 쪽으로 넘어온 건 사실이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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