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10마리 3000원” 층간소음 보복용 구매…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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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빈대가 출몰하고 있는 가운데 층간소음 보복용으로 빈대를 구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오며 12일 빈대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고나라 빈대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중고나라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빈대 사겠다. 층간소음을 당하던 제가 빈대 뉴스를 보고 오아시스를 본 느낌이다. 옆집을 혼내고 싶다"며 "빈대 10마리 채집 후 지퍼 비닐 팩에 담아서 택배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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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빈대가 출몰하고 있는 가운데 층간소음 보복용으로 빈대를 구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오며 12일 빈대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고나라 빈대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중고나라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빈대 사겠다. 층간소음을 당하던 제가 빈대 뉴스를 보고 오아시스를 본 느낌이다. 옆집을 혼내고 싶다"며 "빈대 10마리 채집 후 지퍼 비닐 팩에 담아서 택배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가격은 빈대 10마리에 3000원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빈대가 본인 집으로 내려와 기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빈대를 구했다고 치면 어떤 식으로 테러할 거냐. 벨 누르고 문 열리면 빈대 던질 거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울 생각을 한다" 등의 우려를 보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층간소음에 시달려 본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빈대 정도면 양호한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내기도 했다.
최근 프랑스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빈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빈대 확산 저지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지난달 13일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 빈대가 발견된 데 이어 고시원이나 대학교 기숙사 등에서도 빈대 출몰 사례가 나오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에 접수된 빈대 신고는 32건이고 이 중 13건이 실제 빈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정부는 최근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빈대 상황판’을 만드는 등 총력 대비에 나섰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는 해충은 아니지만 흡혈로 인한 불편과 알레르기, 심리적 피로감 등을 준다. 빈대 물림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빈대를 발견하면 고온 스팀이나 진공청소기로 청소한 후 살충제를 뿌려야 재출몰을 막을 수 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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