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불운+불안한 수비→대량 실점한 변성환호, 김명준 동점골에도 미국에 1-3 완패 [U-17 월드컵]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1. 1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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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불안이 변성환호의 발목을 잡았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3 완패했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홍성민을 시작으로 강민우-유민준-차제훈-윤도영-백인우-김명준-진태호-양민혁-배성호-서정혁이 선발 출전했다.

결국 후반 73분 버치마스의 중거리 슈팅에 추가 실점, 1-3까지 밀린 대한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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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불안이 변성환호의 발목을 잡았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3 완패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내내 좋았던 경기력을 후반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김명준의 대회 첫 골이 폭발했지만 버치마스에게 멀티골, 메디나에게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다. 수비에서의 불안한 볼 처리가 실점의 원인이 됐다.

김명준의 값진 동점골, 그러나 대한민국의 유일한 득점이기도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은 골키퍼 홍성민을 시작으로 강민우-유민준-차제훈-윤도영-백인우-김명준-진태호-양민혁-배성호-서정혁이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5분 윤도영의 멋진 바이시클킥으로 시작을 알렸다. 골대를 맞았지만 경기를 지켜보는 모든 이가 놀랄 정도로 대단한 슈팅이었다.

그러나 전반 7분 수비진의 실수, 버치마스의 슈팅으로 선제 실점했다. 이후 미국이 대한민국을 압박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대한민국은 전반 16분 김명준의 슈팅으로 흐름을 바꿨다. 전반 23분 윤도영의 코너킥에 차제훈의 헤더가 이어지면서 미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1분 뒤에는 김명준의 패스를 윤도영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진을 맞고 나왔다.

전반 33분 양민혁이 환상적인 드리블로 미국 수비수 5명을 제쳤다. 이후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2분 뒤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고 양민혁의 중거리 슈팅이 다시 한 번 폭발했다. 골키퍼 뷔드리의 선방에 막혔으나 김명준이 재차 슈팅,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흐름을 되찾은 대한민국. 전반 42분 윤도영의 멋진 패스를 서정혁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아쉽게도 뷔드리의 품에 안기며 추가골은 없었다. 추가시간에 나온 백인우의 중거리 슈팅 역시 수비진을 맞고 굴절됐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던 변성환호. 시작이 좋지 않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은 전반 종료 직전 피게로아의 슈팅을 홍성민이 세이브하며 1-1, 첫 45분을 끝냈다.

전반에 비해 후반은 다소 불안했던 대한민국이다. 피지컬을 앞세운 미국에 중원 지배력을 잃었고 그 결과는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49분 문전으로 침투한 버치마스가 슈팅, 홍성민이 간신히 막아냈다. 그러나 메디나의 재차 슈팅이 이어지면서 실점, 1-2로 밀렸다.

후반 54분에도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은 메디나가 완벽한 슈팅 기회를 잡았다. 이마저도 홍성민이 막아내면서 대한민국을 지켜냈다.

대한민국의 득점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양민혁의 드리블 돌파는 경쾌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57분 코너킥 기회에서 강민우가 멋진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향했다.

동점을 위해 힘을 다했으나 돌아온 건 추가 실점이었다. 경기 내내 불안했던 수비진의 볼 처리가 화근이 됐다. 결국 후반 73분 버치마스의 중거리 슈팅에 추가 실점, 1-3까지 밀린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은 드리블과 스피드에 능한 선수들을 대거 교체 투입하며 마지막 반격을 알렸다. 지친 미국을 상대로 강하게 압박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84분 좋은 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 백인우가 강하게 슈팅했으나 골문 옆으로 향했다. 후반 87분에는 김현민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문 옆으로 크게 지나갔다.

무려 10분이나 주어진 추가시간. 대한민국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추격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미국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끝내 서전을 패배로 마쳤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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