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 박은빈 데뷔 무대 기회 줬다.."립싱크NO, 직접 목소리 밝혀" (‘무인도의디바’)[종합]

박하영 2023. 11. 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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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무인도의 디바’ 채종협이 김효진과 배강희에게 라이브로 할 것을 권했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연출 오충환)에서는 서목하(박은빈 분)이 은모래(배강희 분)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봉완(이승준 분) 집에서 가족사진을 발견한 강우학(차학연 분)은 “넌 알지, 왜 엄마랑 너까지 저기 있어? 저 인간이 내 아버지..우리 아버지야?”라고 물었다. 강보걸은 전부 다 말해주겠다며 집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이윽고 정봉완으로부터 가정 폭력에 함께 맞서는 어린 시절 강우학, 강보걸(채종협 분), 남편을 말리는 송하정(서정연 분)의 과거가 공개됐다. 당시 정기호(문우진 분)는 정봉완으로부터 도망칠 자금을 모으다 들키고 말았다. 정봉완은 분노해 폭력을 휘둘렀고, 정기호의 형은 동생을 감싸다 머리를 다치고 말았다.

강보걸은 “그때 사고로 형은 머리를 다쳤어. 꽤 긴시간 의식이 없었고, 깨어났을 땐 기억을 전부 다 잃었어. 엄마는 그게 신의 선물이라더라. 착한 아이한테 가혹한 아버지를 준 게 미안해서 다 지운거라고 그러니까 우리가 지워진 자리에 예쁜 자리를 채워놓자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형을 위해서였다기 보다 형 덕분에 잊을 수 있었어. 누구보다 그 시절을 지우고 싶었던 사람은 형이 아니라 나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강우학은 “다시 찾자. 우리 이름. 우리 이제 다 컸다. 나 혼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왜 우리가 숨어사냐”라고 발끈했다. 강보걸은 “그러다 아버지한테 들켜”라며 “그럼 우리 가족이 무너져”라고 만류했다. 의아한 강우학은 강보걸로부터 어떤 말을 듣곤 절망한 표정을 지었다. 알고보니 이들은 정봉완이 아버지라는 이유로 다 찾아낼 수 있던 시절이었기에 불가피하게 신분세탁을 해야만 했던 것.

그리고 서목하의 “기호야 비밀은 언제까지 지킬 수 있을까. 비밀 위로 거짓말을 겹겹이 덮어 씌우면 떠오르지 못하게 감춰버릴 수 있을까? 바라건대 비밀이 만들어준 평온한 이 시간이 더디게 흘리기를. 부디 오래오래 곁에 머무르기를”이라는 나레이션이 흘러나왔다.

다음 날, 강우학은 서목하에게 “기호를 찾았다”라면서도 “기호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고, 어린시절 정기호가 남긴 USB를 전했다. 이어 그는 “먼 발치서 봤는데, 역변했더라. 아참 너 역변이 뭔지 모르지”라고 덧붙였다. 그 사이, 강보걸은 엄마 송하정에게 강우학이 과거 일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고, 송하정은 정봉완이 자신들을 다시 찾아낼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멘붕에 빠졌다.

한편, ‘N번째 전성기’에서 윤란주(김효진 분)과 은모래(배강희 분)이 대결하게 됐다. 서목하를 마주친 은모래는 “나 늘 궁금했었는데 그쪽도 란주 언니랑 같은 생각이냐. 제 때 왔으면 지금 내 자리가 서목하 씨 자리가 된다. 이 자리가 그렇게 만만해 보여요?”라고 물었다. 그의 매니저 박용관(신주협 분)은 휴대폰을 들며 압박했지만 서목하는 “나는 무인도의 서목하다. 은모래는 무인도의 흘러들어온 맷돼지다”라며 무인도에서 도망가지 않고 맷돼지를 잡았던 때를 떠올렸다.

은모래는 “왜 대답을 못하지? 내 자리가 쉬워 보이냐니까”라고 했고, 서목하는 “쉬워보이진 않는다. 근데 그쪽이 상당히 불안하게 보이긴 한다”라고 맞섰다. 은모래가 “내가? 불안해?”라며 황당해하자 서목하는 “아니 자신이 있었으면 AR 같은 꼼수를 왜 쓰냐. 안 그러냐”라고 답했다. 이에 박용관은 “네가 정신이 나갔구나”라고 소리쳤고, 서목하는 “안 나갔고요. 이제 정신 차렸다. 만일 오늘 무대에서 라이브 해서 란주 언니 이기면 그때 인정하겠다. 내가 제 때 왔어도 ‘저 자리가 내 자리가 되진 않았곘구나’ 깔끔하게 인정하겠다”라고 받아쳤다. 그때 강보걸이 나서서 촬영 준비해야 한다며 막았다.

강보걸은 맹장이 터진 홍PD를 대신해 진행을 맡았고, 촬영 직전 “라이브로 갈 거다”라며 윤란주, 서목하, 배강희, 박용관에게 선언했다. 이어 “불가피한 이유로 AR할 수 있다 친다. 아티스트가 최상의 컨디션 보여주고 싶은 마음 이해한다. 이건 경연이다. 누군 라이브고 누군 AR로 나가면 공정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은모래는 “양아치도 아니고 진짜. 뭐야 이게. 나 안해”라고 밖을 나섰고, 강보걸은 박용관에게 “밖에 기자들 많이 왔다. 은모래 씨가 방송 펑크 내면 제가 해명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라이브 자신 없다고 펑크 낼까요? 솔직하게”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란주, 서목하 역시 립싱크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윤라주는 당황했고, 강보걸은 “이제 거짓말은 그만하죠. 아무리 좋은 이유고 불가피 했어도 거짓말은 거짓말이다. 계속하면 점점 약점만 늘고 할 말도 못한다. 나중에 수습도 힘들어질 거다. 그러니까 이번 방송에서 윤란주 씨가 이기면 그땐 서목하 씨가 무대에 올라가세요. 그동안의 목소리가 누구였는지 직접 밝혀라”라고 제안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무인도의 디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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