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초광역의회 의원 수 배분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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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의 한 축인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이 의원수 배분방식에서 제동이 걸렸다.
김현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사무국장은 "충청권 4개 시·도의회 협의체는 충청권 초광역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대부분의 사항을 합의했다"며 "마지막 의원수 배분에 대한 논의만 남아 있어 내년도 출범에 차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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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은 ‘충남 5명·세종 3명’ 입장 견지
4개 시·도 의장단 협의회 안건 상정키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의 한 축인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이 의원수 배분방식에서 제동이 걸렸다.
12일 충청권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4개 시·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세종시에서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3차 협의체 회의를 열고 의회 운영 규약안 등의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초광역의회 의원정수(16명) △의원 임기(2년) △의장(1명)과 부의장(2명) 선출 △초광역의회 의결사항 △의회의 운영 및 의회사무기구 설치에 관한 규약(안) 등이 최종 확정됐다. 논의안은 지난달 열린 2차 회의에서 잠정 합의된 사항이다.
그러나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4개 시·도 의원 배분방식과 관련해선 여전히 이견이 있는 상태다. 각 시·도마다 4명으로 배분하는 ‘균등할’ 방안, 인구에 비례해 차등을 두는 ‘균등할+인구수 반영’ 여부에 대해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대전과 충북, 세종은 각 지역별 의원 정수를 4명으로 두는 ‘균등할’에 의견 일치를 봤으나 충남은 ‘충남 5명, 세종 3명’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 안건은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4개 시·도 의장단 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
충청권 4개 시·도 의회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4개 시·도 의회의 연계·협력 방안과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운영을 위해 6월부터 4개 시·도의회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하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권 특자체 출범을 위해 지난 1월 합동추진단을 출범했다. 내년 하반기 충청권 특자체 출범과 사무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식 출범을 위해서는 4개 시·도 자치단체 간의 협의를 통한 규약(안) 합의와 4개 의회의 의결,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충청권 특별지자체는 충청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상생협력을 선도하기 위한 초광역 협력 추진 기구다.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구심 역할로 4개 시·도의 공동 사업 발굴과 공동사무를 담당한다.
김현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사무국장은 “충청권 4개 시·도의회 협의체는 충청권 초광역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대부분의 사항을 합의했다”며 “마지막 의원수 배분에 대한 논의만 남아 있어 내년도 출범에 차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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