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시골 호화 별장' 공개..'싱글들의 로망' 모두 실현한 삶 (미우새)[종합]

김수현 2023. 11. 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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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한혜진이 여유 있고 행복한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대한민국 톱모델로서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한혜진의 반전 시골 라이프가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온통 화이트톤으로 인테리어 된 한혜진의 집. 그는 아침 일찍부터 운동으로 하루를 열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한혜진이지만 몸매 관리를 위해 의무적으로 하는 운동이었다. 엄마는 힘들어 하는 딸을 보며 안타까운 눈빛을 보냈다.

다들 "멋있어 보인다"라 했지만 어머니는 "전 눈물이 난다. 마음이 아프다"라 속상해 했다. 서장훈은 "저렇게 (몸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라 했고 어머니는 "시즌에는 못 먹고 닭가슴살과 채소만 먹는다. '먹으면 안돼서 엄마한테 못가'라 한다"라 울먹였다.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 한 결과 한혜진의 배에는 선명한 복근이 생겼다. 운동을 마친 한혜진은 욕실로 가 피부관리를 시작했다. 서장훈은 바디 관리를 하는 한혜진을 보며 "저도 선수 때 트레이너가 저렇게 해줬다. 그땐 밥그릇 같은 걸로 했다"라며 끄덕였다.

어떤 의상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한혜진, 어머니는 '아버지가 키가 크시냐'는 질문에 "174cm 정도 된다. 저는 162cm였는데 지금은 158~9cm 정도 된다. 몸무게는 47cm다"라 답했다. 어머니 아버지 모두 그 시대에 비해 키가 크고 날씬한 편. 이에 김종국의 어머니는 "어지럽지 않으세요?"라 물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화려했던 의상을 벗고 편안한 옷을 입은 한혜진은 1통 트럭을 몰고 나섰다. 어머니는 "어느날 한혜진이 트럭을 몰고 왔는데 깜짝 놀랐다. 쟤가 일을 잘 저지른다"라며 한탄했다.

안개를 뚫고 도착한 곳은 산골짜기의 집 한 채. 인적마저 드문 집에 도착한 한혜진은 집 여기저기를 보며 집에 들어섰다. 한혜진은 냉장고를 뒤지며 입맛을 다셨다. 한혜진은 "맛있는 게 왜이렇게 많아?"라며 엄마 몰래 반찬들을 서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신다는 한혜진은 담금주에도 관심을 보였다.

'냉장고 털어간 거 아셨냐'는 말에 어머니는 "구석구석 잘 찾는다. 나중에 가보니까 없더라. 먹으려고 가져갔구나 했다. 자주 저런다. 오면은 '엄마 없네?'하고 가져간다. 자식은 뭐든지 갖다 먹으면 좋다"라며 흐뭇해 했다.

엄마의 반찬과 술에 이어 달걀 서리도 노렸다. 닭을 무서워하면서도 닭장에 열심히 들어간 한혜진은 열심히 달걀을 주워들었다. 그렇게 엄마 집 반찬을 턴 서리꾼 한혜진은 다시 차를 몰고 자신의 시골하우스로 갔다. 어머니는 "평소에도 집에 자주 왔다. 일 없으면 이틀이고 왔다 갔는데 있어보고 좋으니까 '나도 여기 살아봐야지' 한 거다"라 설명했다. 서장훈은 "궁극적인 목표는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하는거 아니겠냐"라 물었고 어머니는 "희망사항이다"라 했다.

한혜진이 직접 지은 '홍천 하우스'는 어딘가 낯익은 풍경. 김희철의 집 못지 않은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가구들과 집 모두 길쭉한 느낌이었다. 불멍 가득한 화로난로도 있었다. 자재선정부터 한혜진이 직접 섬세하게 지은 집이라고.

한혜진은 땀을 뻘뻘 흘리며 서울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풀었고 화로 난로에 능숙하게 불을 붙였다. 불이 확 붙어 놀란 한혜진은 "집 짓자마자 불태울 뻔 했네"라며 혼잣말 하기도 했다.

어머니 농기계 창고로 간 한혜진은 오토바이를 탔다. 어머니는 "쟤 또 일 저질렀네"라며 열을 냈다. 한혜진은 전날 "오빠 나 혼자 한 번 타보려고"라며 누군가와 통화를 했고 당사자인 이시언은 "이게 방송이었어?"라며 화들짝 놀랐다. 이시언은 당황해 하며 "그게 아니라 기안이랑 저랑 오토바이 타고 여행다니니까 자기도 타보고 싶다고 한 거다"라며 변명했다. 또 "저 오토바이는 제가 빌려준 겁니다"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타자마자 넘어간 오토바이. 한혜진은 주저앉아 절망했다. 겨우 일으켜 세운 한혜진은 "또 넘어질 거 같은데"라면서도 다시 오토바이 운전을 시도했다.

어머니는 "혜진이가 고등학교 가기 직전에 나갔다 오면 명함을 몇 장씩 가지고 왔다. 학장시절부터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 잘못하면 엄마한테 말 안하고 가볼 수 있지 않냐"라며 모델을 추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때 혜진이가 S예고 시험에 떨어지고 실의에 빠져있었다. 그걸 달래주려고 모델학원에 가보라고 했다. 근데 서류심사 해서 합격해 돌아왔다. 혜진 아빠가 4만 원을 딱 줬다"라 회상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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