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 접히지 않은 차량 골라 턴 일당 구속

김태희 기자 2023. 11. 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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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마크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들만 골라 차안에 있는 금품을 훔친 일당이 구속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고성경찰서는 최근 절도 등 혐의로 A씨(20대)와 B씨(3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 등은 지난 9월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경남 고성, 거제, 사천 등을 돌며 총 21회에 걸쳐 현금 950만원과 노트북, 가방 등 모두 24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대부분 차량이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접히는 점에 착안해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시인했으며, 훔친 돈을 생활비 등으로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여죄가 있는지를 수사 중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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