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 먹다 ‘좋구려’” 실록에 적힌 4살 효명세자 비범함에 하니 ‘풉’ 폭소(선녀들)

서유나 2023. 11. 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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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하니가 실록이 전하는 효명세자의 비범함에 폭소했다.

이날 유병재는 네 살에 왕세자로 책봉된 효명세자의 비범함을 드러내는 순조실록의 기록을 읽기 전 "이런 의심을 가져본 게 처음"이라고 개인적 생각부터 밝혔다.

하니는 그래도 귀여우신 면도 있다며 효명세자가 삼촌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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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캡처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캡처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겸 배우 하니가 실록이 전하는 효명세자의 비범함에 폭소했다.

11월 12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이하 '선녀들') 10회에서는 혼란한 시대 속 위기에 대처한 고려 공민왕과 조선 효명세자의 임기응변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병재는 네 살에 왕세자로 책봉된 효명세자의 비범함을 드러내는 순조실록의 기록을 읽기 전 "이런 의심을 가져본 게 처음"이라고 개인적 생각부터 밝혔다.

이어 그는 "세자의 총명은 남들보다 뛰어나 4살에 관서의 역적 '홍경래의 난'이 평정이 되었다는 것을 첩보를 듣자 젖을 먹고 있다가 젖을 놓고서 웃으며 말하기를 '쾌하니 좋구려'"라고 당시 기록을 읽었고, 하니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풉" 폭소했다.

기록은 이어졌다. '유모가 무엇 때문에 그러한가 물으니 답하기를 '도적이 벌써잡혔으니 어찌 쾌하고 좋지 않은가''라고 답했다고. 전현무는 재차 "몇 살에?"라고 확인하듯 물었고 유병재는 "4살에"라고 강조했다.

하니는 그래도 귀여우신 면도 있다며 효명세자가 삼촌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글씨는 어른 글씨지만 '두 봉지의 당나라 과자를 먹어보니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또 보내주세요. 바라고 또 바랍니다'라는 귀여운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하니는 "처음으로 아이다운 면모가 보인다"며 웃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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