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병원에 ‘인간 방패’ 세운 하마스 지휘관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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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의 한 병원에 민간인 1000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측 지휘관이 제거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밤 하마스 알 푸르칸 여단 소속 아흐마드 시암 지휘관을 가자지구 내 한 학교 건물에서 사살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암 지휘관은 이번 주 초 가자시티 내 알란시티 병원에서 민간인이 대피하는 걸 막은 뒤 이들 1000여 명을 인질로 삼았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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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의 한 병원에 민간인 1000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측 지휘관이 제거됐다. 이스라엘 군은 이같이 밝히며 "하마스가 테러 목적을 가지고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밤 하마스 알 푸르칸 여단 소속 아흐마드 시암 지휘관을 가자지구 내 한 학교 건물에서 사살했다고 밝혔다.
해당 작전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와 협력해 이뤄졌다고 이스라엘군은 전했다. 당시 시암 지휘관 외 다른 하마스 대원 일부도 사살됐다고 한다.
앞서 시암 지휘관은 이번 주 초 가자시티 내 알란시티 병원에서 민간인이 대피하는 걸 막은 뒤 이들 1000여 명을 인질로 삼았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개전 이래 가자지구 내 민간인에게 남부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해온 바 있다.
한편 이번 사살 작전은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시설 알시파 병원 일대를 둘러싼 교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 지하에 군사 시설을 은폐한 채 피란민과 환자를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군이 이 병원에 출입하는 모든 이를 공격하고 있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알시파 병원에서는 전력 부족 등 문제가 악화하면서 미숙아 2명이 숨지고 다른 미숙아 40여 명의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알시파 병원에서 나온 영상과 보고서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비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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