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 전쟁' 독살 피한 김동준 "황제 자리 오를 것" [TV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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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김동준이 금식하는 수행 중이라며 이민영이 제공한 음식을 피했다.
1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2회에선 겁을 먹고 독살을 피하 현종(김동준)의 모습이 방송됐다.
현종은 "사실 금식하며 수행 중이었다"라고 말했지만 궁인은 "금식 중이어도 물은 드시지 않냐"라며 차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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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고려 거란 전쟁' 김동준이 금식하는 수행 중이라며 이민영이 제공한 음식을 피했다.
1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2회에선 겁을 먹고 독살을 피하 현종(김동준)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궁인은 현종에게 "어디 가셨나 했더니 동굴에 계셨냐"라며 "그리 귀하신 분이 그런 곳에 계시니 승려들이 사찰밖 행적을 모를 수밖에 없지 않냐"라고 전했다.
이어 "궁궐에 계실 때도 숨바꼭질을 그리 좋아하시더니 여전하시다"라고 했다. 놀란 헌종은 "날 아시냐"라고 했고 궁인은 "전하께서는 수많은 궁인을 알아보지 못할지라도 궁인들은 전하를 잘 기억하고 계신다"라고 했다.
궁인은 음식을 내밀며 "좀 드시라 천추태후폐하께서 친히 내리신 음식이다"라고 말했다. 현종은 "사실 금식하며 수행 중이었다"라고 말했지만 궁인은 "금식 중이어도 물은 드시지 않냐"라며 차를 내밀었다. 현종이 차를 마시지 않자 궁인은 "독이라도 들어 있다고 생각하시냐. 선심을 모욕하시는 거냐"라며 따졌다.
현종은 "그게 아니다"라며 머뭇거렸고, 궁인 "그게 아니라면 어서 드시라"며 현종을 압박했다.
한참을 고민하던 현종은 "내가 죽으면 밖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 살 수 있는 거냐. 약속할 수 있냐"라고 물었고, 궁인은 "약속드리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현종은 "아니, 내가 아무리 순순히 죽는다고 해도 밖에 있는 사람들은 살 수 없을 것"이라며 "내가 살아 있어야 저들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난 반드시 살아남을 것이다. 살아남아 황제의 자리에 오를 것이다"라고 선언하며 "만약 그대가 승려들을 해친다면 내 그대를 용서치 않겠다. 황제의 명으로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라며 경고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고려 거란 전쟁']
고려 거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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