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마레이와 커닝햄의 높이를 제어한 맥스웰, 조연으로 팀 4연승 '연출'

이수복 2023. 11. 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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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본 맥스웰(198cm, F)이 정관장의 팀 4연승을 조연으로 연출했다.

정관장 승리 요인에는 LG의 높이를 제어한 맥스웰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맥스웰의 활약에 대해 "저는 (맥스웰이) 득점력에 욕심을 부렸으면 좋겠는데 지금대로 해주라고 하고 싶다. (대릴)먼로와 비슷하게 빼주는 패스를 많이 한다. (아셈)마레이를 막으면서 디펜스를 잘해준 거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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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본 맥스웰(198cm, F)이 정관장의 팀 4연승을 조연으로 연출했다.

안양 정관장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85-71로 승리했다.

연승 팀끼리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 경기에서 정관장은 4연승과 함께 6승 3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LG와 정규리그 1위 경쟁을 할 정도로 치열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역시 정관장은 1쿼터부터 렌즈 아반도(188cm, F)와 박지훈(184cm, G)을 앞세워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여기에 LG 공격의 축인 아셈 마레이(202cm, C)를 2쿼터까지 6점으로 묶으면서 트랩 수비의 재미를 봤다.

3쿼터 이후 정관장은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68-55까지 벌릴 수 있었다. 결국 4쿼터에 게임을 지배해 버린 정관장이 식스맨까지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정관장 승리 요인에는 LG의 높이를 제어한 맥스웰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맥스웰은 2쿼터 7분 41초를 남긴 상황에서 대릴 먼로(197cm, C)를 대신해 코트에 투입됐다.

맥스웰은 2쿼터 내내 자신보다 신장이 큰 단테 커닝햄(203cm, F)을 상대로 훅슛을 시도하는 등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수비에서 저스틴 구탕(188cm, F)을 상대로 스틸을 시도하며 정관장의 빠른 모션 오펜스로 연결했다.

2쿼터 막판 LG가 마레이를 다시 투입하며 포스트를 강화했지만, 맥스웰은 마레이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2쿼터 종료 28초를 남기고 마레이의 슛을 블록하고 곧바로 리바운드를 잡은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3쿼터에도 맥스웰은 먼로 대신 코트를 누볐다. 마레이와의 리바운드 다툼에서 점프볼을 만들 정도로 볼에 대한 집중력이 높았다. 또 3쿼터 2분 17초 상황에서 박지훈의 스틸로 만든 속공 기회를 과감히 덩크로 만들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정관장 쪽으로 바꿔놨다.

4쿼터에는 맥스웰이 정효근의 3점을 어시스트하면서 동료를 살리는 모습도 잊지 않았다. 맥스웰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정관장은 85-61로 리드폭을 완전히 넓히면서 승기를 잡았고 결국 홈에서 4연승을 만들 수 있었다.

이날 맥스웰은 25분 33초를 뛰면서 8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출전 시간이 25분을 넘긴 것은 이번 경기가 처음일 정도로 맥스웰은 자신의 에너지를 힘껏 쏟았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맥스웰의 활약에 대해 “저는 (맥스웰이) 득점력에 욕심을 부렸으면 좋겠는데 지금대로 해주라고 하고 싶다. (대릴)먼로와 비슷하게 빼주는 패스를 많이 한다. (아셈)마레이를 막으면서 디펜스를 잘해준 거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맥스웰은 부상 중인 오마리 스펠맨(206cm, F)을 대신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고 있다. 비시즌 존스컵 대회에서 정관장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적이 있어 팀 적응에는 문제가 없었다. 먼로와 함께 출전시간을 나누며 뛴 맥스웰은 평균 득점 9.4점에 평균 리바운드 5.3개를 기록 중이다.

맥스웰이 남은 기간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스펠맨에게 인수인계를 아름답게 해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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