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이름 기부, 90살 넘은 참전용사…외국인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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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위트컴 장군 기념조형물 건립에는 시민 1만8359명의 정성이 모아졌다.
이 때문에 성금을 기부한 시민은 11, 12일 기념조형물 뒷면에 새겨진 자기 이름을 찾아 기뻐하며 인증 사진을 찍었다.
지난해 11월 10일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 시민위원회가 발족해 1년간 3억 원을 목표로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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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포·법인 등 1만8359명 정성
리차드 위트컴 장군 기념조형물 건립에는 시민 1만8359명의 정성이 모아졌다. 이 때문에 성금을 기부한 시민은 11, 12일 기념조형물 뒷면에 새겨진 자기 이름을 찾아 기뻐하며 인증 사진을 찍었다.
가족 형제자매의 참여가 많았다. 김대각 씨 가족은 10명이 참여했는데 샌더레이뜨랍, 키런레이뜨랍, 김리울 등 특이한 이름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 명의로 기부한 자식이나 손주 이름으로 기부한 할아버지도 있다.
카투사 부산 전우회는 지난 7월 11일 90살이 넘은 참전용사를 비롯해 직접 방문해 현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적지 않은 저명 인사가 모금에 동참했다.
해외 동포나 외국인의 참여도 눈에 띈다. 캐나나 캘거리 한인회도 많은 지원을 보냈다. 위트컴 장군의 메리놀병원 신축 기공식 사진을 비롯해 사진책 ‘칼라로 만나는 1954년 KOREA’(두모문화산업)에 나오는 컬러 사진을 제공한 미국인 클리포드스트로버스 씨가 300달러를 송금했다. 법인 단체도 힘을 보탰다. 시민 성금을 모은다는 취지다 보니 단체와 법인 이름은 명비에서 빠졌지만 대표적인 단체 법인으로는 한국거래소 한국주택금융공사 동명대와 부산대 총동문회, 부산대 동문교수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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