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기회 일단 놓친 부산 박진섭 감독 "마지막 홈에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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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에 완패하며 프로축구 K리그2 우승 기회를 최종전으로 미룬 부산 아이파크 박진섭 감독은 "초반에 2실점 한 게 부담이 된 것 같다"고 패인을 짚었다.
부산은 12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남에 0-3으로 완패했다.
박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초반에 2실점을 당한 게 부담이 된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축구가 쉽지 않다는 거를 느끼고, 많은 교훈을 얻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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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전남 드래곤즈에 완패하며 프로축구 K리그2 우승 기회를 최종전으로 미룬 부산 아이파크 박진섭 감독은 "초반에 2실점 한 게 부담이 된 것 같다"고 패인을 짚었다.
부산은 12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남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이기면 K리그2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 짓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6월 박 감독이 부임한 뒤 부산은 전남에 2승 2무로 절대 우위를 보이던 터였다.
하지만 부산은 전반 11분과 16분, 전남의 새내기 박태용에게 2골을 내주더니 3점 차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박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초반에 2실점을 당한 게 부담이 된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축구가 쉽지 않다는 거를 느끼고, 많은 교훈을 얻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초반부터 개인기가 좋은 전남의 공격형 미드필더 발디비아를 전혀 제어하지 못한 탓이 컸다.
박 감독은 "임민혁 등에게 발디비아의 움직임을 제한하라고 했는데, 발디비아의 경기력이 너무 좋았다"면서 "실점하면서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발디비아를) 잡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부산은 충북청주와 최종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2위 김천 상무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우승하게 된다.
박 감독은 "(우승을 위해서는)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된다"면서 "선수들이 꼭 이긴다는 정신력으로 무장할 거로 본다. 난 하던 대로 계속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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