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한데.." 전남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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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번기에 일시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들여오고 있는데요.
일할 수 있는 기간이 최대 8개월로 짧은데다 계절근로자들의 이탈도 많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찾는 수요가 많다보니 더 많은 일당을 주는 곳으로 떠나거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탈하는 체류자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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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번기에 일시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들여오고 있는데요.
일할 수 있는 기간이 최대 8개월로 짧은데다 계절근로자들의 이탈도 많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입국한 태국인들이 소담스런 토마토를 커다란 바구니에 옮겨 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촌은 외국인 근로자가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중요해 졌습니다.
하지만 일할 수 있는 기간이 짧다보니 하우스 농가처럼 연중 상시적으로 인력이 필요한 곳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이곳 토마토 농장에는 외국인 5~6명이 한창 수확작업 중입니다. 하지만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8개월이 지나면 본국으로 되돌아가야합니다."
8개월마다 인력 공백이 생기고, 교체된 인력은 숙련도도 떨어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 인터뷰 : 농민 A
- "시설원예 같은 경우는 연중 써야 되고 또 숙련이 약간 돼야 하고..여러 가지 사항이 있는데 3개월, 5개월, 6개월 이렇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시설원예 농가에는 맞지 않다."
더욱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찾는 수요가 많다보니 더 많은 일당을 주는 곳으로 떠나거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탈하는 체류자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전남지역에서 이탈한 계절근로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74명으로 지난해 전체 이탈자 수에 육박합니다.
▶ 인터뷰 : 농민 B
-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6개월 돈 벌고 이렇게 가는 것 때문에 항상 불안해하겠죠. 또 갔다가 다시 와야 되고 이런 비용 면에서 이중적으로.."
전남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이탈을 줄이기 위해 가족과 함께 들어와 일하는 가족 계절근로자를 늘리는 한편, 무안과 해남 등 4곳에는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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