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부산 대파한 이장관 감독의 기쁨, "오늘만큼은 우리가 1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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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전 3-0 완승을 거둔 후 완벽한 경기라고 기뻐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가 12일 저녁 6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두 팀을 상대로 준비한대로 완벽하게 경기했다. 오늘만큼은 우리가 1위라고 생각한다. 완벽한 승리였다"라고 부산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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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전 3-0 완승을 거둔 후 완벽한 경기라고 기뻐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가 12일 저녁 6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전남은 전반 11분과 전반 16분에 두 골을 몰아친 박태용의 맹활약과 경기 종료 직전 추상훈의 득점에 힘입어 난적 부산을 안방에서 꺾는 데 성공했다. 전남은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6위로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전남은 시즌 최종전인 부천 FC(승점 54점)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기회를 잡게 됐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두 팀을 상대로 준비한대로 완벽하게 경기했다. 오늘만큼은 우리가 1위라고 생각한다. 완벽한 승리였다"라고 부산전을 돌아봤다. 이어 "상대의 빠른 선수를 의식해 윙들을 내려 공간을 메우고자 했다. 임찬울과 플라나에게 공간을 잘 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산이 우리에게 맨투맨으로 승부하길래 그 부분에 대해 대처했다. 정말 완벽하게 훈련한대로 경기했다. 무엇보다 이기고 있을 때 대처, 자기 자리 아닌 곳에서 뛰었을 때 정말 잘해주었다는 것도 기쁘다"라고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보였다.
전남은 지난 충북청주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3-0 완승을 거두었다. 이 점을 거론하자 이 감독은 "이럴 때 문제가 많이 일어난다"라고 경계심을 보였다. 이 감독은 "좋은 기분을 만끽하며 쉬되 냉정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목표로 한 게 눈앞에 와 있다. 이 순간을 위해 1년을 준비했다. 부천에서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전남은 부천에 이기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간다. 사실상 토너먼트다. 이 감독은 "세 경기 전부터 우리의 모든 경기가 토너먼트라고 말했다"라고 이를 인정한 뒤, "이기면서 선수들과 믿음이 배가되는 것 같다. 후반기부터 완전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멀티골을 넣은 박태용에 대해서는 흐뭇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동계 훈련 때부터 많이 기대했었다"라고 운을 뗀 후, "훈련에서 늘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후반기에 스타팅으로 나오고 있다. 매번 찬스를 놓쳤었는데, 오늘처럼 중요할 때 만회해주어서 대견하다"라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올해 K리그2 우승을 하는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현역 시절 친정팀 부산을 꼽았다. 이 감독은 "부산과 김천 상무가 경쟁하고 있는데 마음은 부산이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우리가 부산을 잡으니, 부산이 다음 경기에서 충북청주를 잡고 우승하면 좋겠다. 홈에서 우승하는 게 더 좋은 맛이 아닐까 싶다"라고 웃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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