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군제’ 기간 전자상거래 급증… 경제 둔화 위기 속 소비 회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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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둔화 위기 속에 맞이한 중국 최대 소비 성수기 '광군제'(11월11일) 기간 동안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은 12일 올해 광군제의 매출, 주문, 이용자 수 모두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싱글의 날'이라는 뜻의 광군제는 2009년 11월11일 알리바바가 처음 시작한 뒤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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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구체적 규모는 안 밝혀
경제 둔화 위기 속에 맞이한 중국 최대 소비 성수기 ‘광군제’(11월11일) 기간 동안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아 개별 업체의 실적 발표가 나온 뒤 정확한 분위기 파악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은 지난해 처음으로 광군제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고, 올해도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코로나19 이후 첫 광군제에서 중국 소비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며 특히 청년층이 신규로 설립한 국내 브랜드가 성장세를 보여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로는 광군제 기간에 과거만큼의 소비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청년 실업률이 치솟고 내수가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올해 쇼핑업체들이 상시 할인행사를 열었고, 라이브스트리밍 등 쇼핑 채널도 다양해지면서 광군제 자체의 매력이 상실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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