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더비 펼친 손흥민·황희찬, 클린스만호에선 동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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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코리안더비를 펼친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이제는 클린스만호에서 동료로 함께 뛴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서울 소재 호텔에서 진행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소집을 위해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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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표팀 소집 후 16일 싱가프로전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코리안더비를 펼친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이제는 클린스만호에서 동료로 함께 뛴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서울 소재 호텔에서 진행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소집을 위해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어제의 적이 내일의 동료가 된다.
이들은 지난 11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024 EPL 12라운드를 통해 코리안더비를 펼쳤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각각 8골(1도움), 6골(2도움)을 터뜨리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과 황희찬은 이날 경기서도 선발 출격해 양 팀 골망을 노렸다. 하지만 둘 다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다.
황희찬이 판정승을 거뒀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울버햄튼이 2-1 역전승을 거두며 대표팀 선배 손흥민 대신 후배 황희찬이 웃었다.
이제는 클린스만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상대 골대를 노린다. 이들은 호텔에서 소집한 뒤, 목동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첫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연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실전이자,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 중요한 일전인 만큼 손흥민과 황희찬의 활약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손흥민과 황희찬뿐 아니라 다른 해외파들도 클린스만호의 순항을 위해 힘을 보탠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몇몇 선수는 소집 당일에 귀국해 곧장 호텔로 향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다른 해외파 선수들은 소집일에 맞춰 개인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11월 소집 명단(23명)
수비수 :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미드필더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 문선민(전북)
공격수 :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시티)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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