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유엔 참전용사 추모행사 열렸다

박수찬 2023. 11. 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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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유엔군 참전용사를 기리는 국제 추모의 날 기념식이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렸다.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으로도 불리는 행사에는 국가보훈부 초청으로 방한한 유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국내 6·25 참전유공자, 참전국 외교사절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 추모의 날은 2020년 제정된 유엔 참전용사의 명예 선양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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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국 사절 등 1200여명 참석
위트컴 장군 조형물 제막식도
6·25전쟁 유엔군 참전용사를 기리는 국제 추모의 날 기념식이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렸다.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으로도 불리는 행사에는 국가보훈부 초청으로 방한한 유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국내 6·25 참전유공자, 참전국 외교사절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11일 부산 남구 평화공원에서 6·25전쟁 때 유엔군 부산군수기지 사령관으로 근무하며 전쟁고아를 돕고, 부산 재건을 위해 노력한 미국인 리처드 위트컴 장군을 기념하는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부산=연합뉴스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오전 11시가 되자 1분간 묵념했다. 조포 21발이 발사되고 부산 전역에 사이렌이 울렸다. 추모 공연으로 시인으로도 유명한 이해인 수녀가 헌시를 낭독했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추모 비행을 했다.

국제 추모의 날은 2020년 제정된 유엔 참전용사의 명예 선양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기념일이다. 보훈부가 주관해 매년 11월11일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 1만8300여명의 성금으로 조성된 리처드 위트컴 장군 조형물 제막식도 이날 열렸다. 위트컴 장군은 1953∼1954년 부산 군수기지사령관을 지내며 부산 역전 대화재 때 이재민을 구호하고 부산대 건립을 돕는 등 부산 재건에 헌신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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