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54년 만에 영국 싱글 차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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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사진)가 마지막 신곡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으로 무려 54년 만에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정상에 올랐다.
비틀스의 통산 18번째 1위 싱글이자 1969년 '더 발라드 오브 존 앤드 요코(The Ballad of John and Yoko)' 이후 54년 만이다.
비틀스는 또한 영국인으로서는 가장 많은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1위에 오른 팀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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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중 ‘톱 100’ 1위 가장 많아
이 곡은 당초 레넌이 1977년 피아노 반주에 자신의 목소리를 얹은 미완성 데모곡이었다. 비틀스 측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레넌의 목소리를 깔끔하게 분리해낸 뒤 멤버들의 연주와 코러스를 더해 신곡을 완성했다. 비틀스는 1970년 해체됐고 이후 레넌은 1980년 뉴욕 집 앞에서 열성 팬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기타리스트 조지 해리슨은 2001년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비틀스는 또한 영국인으로서는 가장 많은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1위에 오른 팀으로 기록됐다. 국적을 통틀어 이 차트에서 이들보다 1위 싱글을 더 많이 내놓은 가수는 미국인인 엘비스 프레슬리(21개)뿐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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