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변호사였다…설정환 위해 합의 나서(효심이네)

김지은 기자 2023. 11. 12. 20: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KBS



‘효심이네’ 전직 변호사였던 남보라가 설정환을 위해 합의에 나섰다.

정미림(남보라 분)은 12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효준(설정환 분)과 폭행 시비가 붙은 피해자에게 “너 잠깐 나랑 보자”라고 불러냈다.

이어 “너 정말 오앤장이야? 오만석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데 맞지? 너 딱 걸렸어. 기다려 봐”라고 한 뒤 전화를 걸었다. 그는 “반석 오빠. 나름 내 꿈을 찾아서 잘살고 있다. 혜진이 언니도 잘 있지? 나도 결혼하면 오빠네 부부처럼 살고 싶다”라며 “내가 전화한 이유는 오빠네 회사에 여형수라고 변호사 있냐?”고 물었다.

또 “그 변호사가 술을 마시고 싸움을 해서 사람을 잡네. 고작 몇 대 맞은 거 두고 로펌변호사라고 운운하면서 가해자를 구속하려고 하는데 전과도 없는데 구속이 되냐?”라며 “합의를 안 하려고 지랄이다. 사람을 하나 잡으려고 한다. 이건 변호사 윤리가 아니지? 마지막으로 설득해 보고 합의를 안 한다고 하면 선배에게 다시 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미림은 “나 몇 년 전까지 황앤박 파트너 변호사 정미림이다. 너 변호사 시험 몇 회냐? 난 3회”라며 “이게 어디서 9년이나 차이 나는 게. 특수폭행은 무슨 특수폭행이냐? 너 의자로 안 맞았잖아. 의자가 다른 데로 날아갔잖아. 잘 생각해 봐. 의자가 어디로 날아갔는지 잘 생각해 봐”라고 말했다.

또 “인생은 다양성이란 게 있다. 너 합의할 거야 안 할 거야? 너 내가 변호사 사회에 소문을 한번 쫙 내줄까?”라며 “술 마시고 몇 대 맞은 거 두고 고시공부 같이한 친구 구속했다고? 아니면 9년 선배한테 제육볶음을 만들라고 반말을 찍찍했다고?”라고 전하며, 손가락 세 개를 펼친 뒤 “이 정도로 합의 봐”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피해자는 “그 정도로 안 된다”라며 손가락 다섯 개를 펼쳤다.

정미림은 이효심(유이 분)에게 “합의금으로 5천을 만들 수 있냐? 코 수술을 했는데 부러졌고 그 기간 회사를 못 나가는 월급하고 위로금하고 해서 5천을 부른다. 깎아보려고 했는데 안 된다”라며 “사실 효준 씨가 심했다. 이건 특수폭행에 특수상해라서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 피해자가 우리랑 입을 맞추지 않는 이상. 부르는 대로 합의금을 달라는 소리다. 내일까지 5천을 마련할 수 있냐? 그러면 합의해 주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효심은 난처한 기색을 보였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