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4연전 중 값진 2연승, BNK 박정은 감독 “위기를 잘 넘겼다”

[점프볼=부천/이건용 인터넷기자] BNK 박정은 감독이 2연승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부산 BNK 썸은 12일 부천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부천 하나원큐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74-65로 이겼다. 시즌 2연승을 챙긴 박정은 감독이다.

 

박정은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초반에 컨디션 때문에 여러모로 부족했다. 속공, 외곽슛에서 조금 소극적이었다”고 말했다. 경기는 이겼지만, 전반 초반 하나원큐의 수비에 고전한 부분을 꼬집었다.

 

로테이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날 엔트리의 모든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박정은 감독은 “로테이션을 신경쓰려고 한다. 식스맨들이 경기를 뛸 때 구멍이 크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처음 뛰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 특히 국가대표 다녀온 친구들이 리듬적인 면에서 좋은 부분도 있겠지만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확실히 체력이 떨어진 게 많이 보여서 신경쓰인다”고 밝혔다.

 

진안(27, 181cm)의 활약이 눈부셨다. 16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올리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박정은 감독은 “최근에 커뮤니케이션이 더 잘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얘기를 더 많이 하게 됐다”며 소통에 있어서 매끄러워진 부분을 짚었다.

 

이소희(23, 170cm)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양한 부분을 많이 시도하려고 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 멀었다. (웃음) 상대 수비를 이용할 줄 알면 조금 더 쉽게 농구하지 않을까 싶다. 집중마크도 자주 당하는 만큼 그런 부분에 있어서 유연한 대처가 생겼으면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소희는 이날 1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나원큐를 상대로 11연승을 올린 BNK다. 박정은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단 연령대가 비슷하다. 아무래도 또래다 보니까 더 편하게 하는 것 같다. 한 시즌 두 시즌 하다 보니 호흡이 맞는 경우가 더 많다. 각자의 역할이 확실히 있다 보니 위기를 넘기는 부분이 많이 나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_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