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LCK 침몰 막았다…T1, 징동 꺾고 롤드컵 결승 진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CK의 '마지막 희망' T1이 주장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 리그 LPL의 챔피언 징동 게이밍을 꺾고 7년 만의 세계무대 제패를 노린다.
T1은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롤드컵 4강전에서 징동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T1은 이어진 한타에서도 제우스와 '구마유시' 이민형의 활약으로 징동에 압승을 거두며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 첫 세트를 가져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LCK의 '마지막 희망' T1이 주장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 리그 LPL의 챔피언 징동 게이밍을 꺾고 7년 만의 세계무대 제패를 노린다.
T1은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롤드컵 4강전에서 징동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T1은 '제우스' 최우제가 경기 시작 2분께 '오너' 문현준과의 협공으로 '369' 바이자하오를 상대로 깔끔한 선취점을 냈다. 5분경에는 날카로운 타워 다이브로 솔로 킬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T1은 이어진 한타에서도 제우스와 '구마유시' 이민형의 활약으로 징동에 압승을 거두며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징동은 경기 초반 T1의 정글 인베이드에 2킬을 내줬으나, '카나비' 서진혁이 연이어 킬을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카나비는 이어진 교전에서도 '룰러' 박재혁-'미싱' 러우윈펑 듀오와 함께 킬을 따내며 T1을 강하게 압박했다.
T1은 시간을 끌며 역전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31분경 한타에서 대패하며 패색이 짙어졌고, 징동은 37분 만에 T1 본진을 함락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카나비는 3세트에서 과감한 바텀 라인 타워 다이브로 룰러·미싱과 협공해 구마유시를 잡아냈지만, '케리아' 류민석은 날카로운 응수로 룰러와 미싱을 모두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페이커는 17분경 드래곤 한타에서 주특기인 아지르로 징동 진영 한가운데 파고들어 나이트와 미싱을 궁극기로 밀어냈고, 구마유시가 이들을 모두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29분경 페이커는 T1 본진 앞 대치 상황에서 징동의 주포 룰러를 노리고 달려들었다. 곧바로 오너가 호응해 룰러를 잘라냈고, 미싱까지 페이커의 공격에 쓰러지며 징동은 30분 만에 본진을 내주고 3세트를 내줬다.
페이커의 활약은 4세트에서도 빛났다. 징동은 초반에 페이커를 집중적으로 견제하며 앞서 나갔지만, 22분 한타에서 페이커는 카나비와 '나이트' 줘딩을 연달아 쓰러뜨리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페이커는 이어진 교전에서도 막을 수 없는 전차처럼 징동 라이너들을 잇달아 처치하며 현상금을 30분 기준 700골드까지 쌓아나갔다.
징동은 필사적인 방어에 나섰지만 결국 T1의 질주를 막지 못하고 31분 만에 넥서스를 내주고 패했다. LPL 제패, MSI 우승 후 롤드컵 우승이라는 징동의 '골든로드' 도전은 4강전에서 꺾였다.
T1은 오늘 경기 승리로 MSI 준결승전에서의 패배를 되갚으며 LCK의 맹주이자 세계 최다 롤드컵 우승팀 지위를 재확인했다.
T1은 오는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롤드컵 결승전에서 LPL의 웨이보 게이밍을 상대로 2016년 이후 팀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한다.
juju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