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호 4강 도전! '손흥민 활약' 2009년 8강 넘을까…12일 한국-미국 조별리그 1차전

한국-미국, 12일 U17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가장 중요한 승부, 이기면 16강 가능성 ↑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변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대표팀이 U17세 이하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월드컵에서 4강을 목표로 전진한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 시각)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월드컵 조별리그(E조) 1차전에서 미국과 만난다. 미국에 승리해야 토너먼트 진출 파란불을 켤 수 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해 6개조를 이뤄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면 16강행을 확정하고, 3위가 되면 와일드카드로ㅗ 16강 진출을 노리게 된다.

변성환호는 아시아 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6월에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가장 중요한 미국과 1차전 승리를 위해 4-5-1 전형을 꺼내 들었다. 주장 김명준을 원톱으로 두고 경기에 나선다. 4-3-3 전형을 기본으로 짠 미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U17월드컵에서 세 차례 8강에 올랐다. 하지만 4강 고지를 점령하지는 못했다. 1987년과 2009년, 2019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9년에는 손흥민이 맹활약하며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그 대회에서 3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고, 유럽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받으며 독일 진출에 성공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포진한 변성환호는 우선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한다. 미국, 프랑스, 부르키나파소와 E조에 묶여 16강 진출을 다툰다. 만만한 상대는 없다. 프랑스가 조 1위 후보로 꼽히고, 미국과 부르키나파소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변성환호로서는 1차전 미국과 대결에서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12일 먼저 열린 프랑스와 부르키나파소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프랑스가 이겼다. 3-0 대승을 거두고 조 선두로 나섰다. 한국은 미국전에 이어 15일 프랑스, 18일 부르키나파소와 격돌한다.

[변성환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