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 "가장 좋아하는 한국영화는 '오아시스', 내 방식과 닮아 있어"('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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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가 최고의 한국 영화로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를 꼽아 눈길을 끈다.
이날 이와이 슌지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러브레터'에 대해 "내 인생에 다시없을 정도로 좋은 결과를 보여준 작품이다. 지금도 그 시절은 꿈처럼 느껴지고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덕분에 지금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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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일본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가 최고의 한국 영화로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를 꼽아 눈길을 끈다.
12일 JTBC ‘뉴스룸’에선 이와이 슌지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이와이 슌지는 ‘러브레터’ ‘릴리 슈슈의 모든 것’ ‘4월 이야기’ ‘라스트 레터’ 등을 연출한 일본 영화계의 거장이다.
이날 이와이 슌지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러브레터’에 대해 “내 인생에 다시없을 정도로 좋은 결과를 보여준 작품이다. 지금도 그 시절은 꿈처럼 느껴지고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덕분에 지금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한국 영화로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를 꼽은 그는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작품”이라며 “내가 영화를 만드는 방식, 작품이 닮아 있더라. 굉장히 리얼한 부분과 판타지, 동시에 순수한 느낌이 공존하는 작품이었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최근 신작 ‘키리에의 노래’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이번에도 그랬지만 처음부터 메시지를 정해놓고 영화를 만들기보다 나 역시 이야기를 만들어가면서 메시지를 찾는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관객 분들이 언어로 표현해주시길 기다리고 있다. 러브레터를 써달라는 게 아니다. SNS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나도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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