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김가은, BWF 코리아 마스터스 단식 우승

미야자키와 한일전서 2-1 역전승
혼합복식과 여자복식도 나란히 우승

김가은.(대한배드민턴연맹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가은(19위·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코리아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은은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75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2-1(19-21 21-17 21-12)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김가은은 지난 2019년 3월 중국 마스터스 이후 4년 8개월 만에 국제대회 개인전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여자 단식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빠졌음에도 김가은이 정상에 오르며 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의 위상을 세웠다.

한국은 여자 단식 외에도 혼합 복식과 여자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혼합복식 결승전에서는 세계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중국의 장전방-웨이야신(세계 6위) 조를 2-0(21-14 21-15)로 눌렀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3위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조 역시 결승에서 일본의 히로카미 루이-가토 유나(세계 32위) 조를 2-0(21-12 21-19)으로 꺾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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