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BNK, 하나원큐 꺾고 2연승…천적 관계 지속

74-65 승리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가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BNK는 1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 1라운드 경기에서 74-65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패했던 BNK는 이후 2연승을 달리며 2승1패로 3위에 자리했다. 또한 2021-22시즌부터 하나원큐를 상대로 10연승을 질주해 압도적 우위를 재확인했다.

반면 이번에도 시즌 첫 승에 실패한 하나원큐는 3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BNK는 이소희가 3점슛 3개 포함 18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진안도 16점과 12개의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활약했다.

하나원큐는 양인영이 팀내 최다인 13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를 21-16으로 앞선 채 마친 BNK는 2쿼터 한 때 하나원큐의 공세에 고전하며 리드를 내주기도 했지만 진안의 골밑 득점과 이소희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다시 흐름을 뒤집었다. BNK는 전반에만 16점을 기록한 이소희의 활약속에 43-34으로 전반을 마쳤다.

BNK는 후반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며 차이를 더 벌렸다. 출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 속에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여기에 루키 김정은까지 외곽포를 터뜨려 기세를 이었다.

하나원큐는 김시온과 김애나의 외곽포와 신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BNK는 안혜지의 순도높은 공격으로 추격을 막았다.

승기를 잡은 BNK는 마지막 4쿼터 벤치 멤버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하면서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최종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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