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천아용인' 완전체 회동‥"대통령·당 변하지 않으면 신당" 공감대

구승은 2023. 11.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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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여부가 정치권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 전 대표가 당내 '이준석 계'로 꼽히는 네 사람, 이른바 '천아용인'과 만났습니다.

이들은 '12월 말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변하지 않으면, 신당을 창당할 수밖에 없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승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개혁 보수 세력으로 연합한 천아용인 4인방.

이 전 대표와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당장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여부와 이들의 합류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네 사람은 만남 직후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을 때는 항상 국민을 보고 가야 한다", "앞으로의 작전이 이해가 간다"는 글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천하람/전남 순천갑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저도 당과 대통령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거에는 200% 공감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좀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신당 합류 여부를 확정짓진 않았지만, 신당과 관련한 구체적인 공감대도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이기인/경기도의원] "12월 액션 플랜 그리고 내년 총선까지 액션 플랜 그리고 총선이 끝나고 나서의 어떤 이 계획들까지 쭉 대표는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 전 대표도 천아용인 후보들의 전당대회 득표율을 근거로 신당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어제,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 "천아용인 팀이 전당대회 나가가지고 당원의 한 15%~18% 정도 사이의 표를 얻었다면은 당원만 해도 최소 저희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 10만 명은 넘는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수도권을 기반으로 영남에 후보들을 내는 방안과, 물밑 접촉 중인 원내·원외 인사들의 명단이 공유되는 등 '이준석 신당' 구상은 점차 구체화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탄탄한 지역 기반 부재와 과거 제3당 실패 사례 등에 비춰 회의적인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 취재: 구본원/영상 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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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구본원/영상 편집: 김현국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270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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