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이용액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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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 후 이달 10일까지 이용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대출은 금융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방법이다.
금융당국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금융소비자 8만7843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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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이자 부담 398억원 절감 효과”
#자동차정비소를 운영 중인 A씨(50대)는 1년 반 전 생활비가 부족해 카드사 카드론(2200만원, 금리 15.2%)을 받았다. 원금과 이자를 합해 매달 약 100만원씩 갚아 왔다. 그러던 중 A씨는 지난 9월, 한 은행 앱을 통해 낮은 금리 상품으로 갈아탔다. 은행 앱 내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해 10분 만에 저리의 신용대출(4.5%)로 이동했다. A씨가 매달 갚아야 하는 금액은 약 70만원으로 줄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B씨(50대)는 급전이 필요해져 카드사 신용대출(1500만원, 금리 18.6%)을 받았다. B씨는 지난 8월 신용대출 갈아타기에 성공했다. 한 은행 앱을 통해 낮은 금리(6.67%)로 갈아탔다. B씨가 매달 갚아야 하는 금액은 약 14만원 줄었다.
#회사원 C씨(30대)는 결혼자금이 부족해 은행 마이너스 통장(3000만원, 5.8%)을 만들었다. 지난 7월 대출을 연장하면서 금리가 1%포인트(p) 가량 오랐다. C씨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대출비교 플랫폼 앱을 설치해 한 은행에서 1.5%p 낮은 금리의 신용대출로 갈아탔다.
지난 5월 말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 후 이달 10일까지 이용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대출은 금융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방법이다.
온라인 대환대출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18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금융소비자 8만7843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했다. 직접적인 효과로서 절감된 이자 부담은 연간 약 398억원 수준이다. 대출금리는 평균 1.6%p 내렸다. 대출금리를 낮추면서 금융소비자의 신용점수는 평균 35점 상승했다(KCB 기준).
금융당국은 대환대출 인프라의 이용대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참여기관이 금융소비자의 연령대, 디지털 접근성 등을 고려한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아파트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에 대해서도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 유지를 위한 보완장치도 마련한다. 소비자에 중개수수료의 전가 방지를 위한 '중개수수료 요율 비교·공시'가 대표적인 방법이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각 금융회사의 건전성·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준의 과도한 쏠림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향후 필요시 주담대·전세대출 대환 인프라 운영을 위한 리스크 관리방안을 마련해 특이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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