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디어 동향] 뉴욕타임스 유료구독자 1000만 돌파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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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유료구독의 성공모델로 꼽히는 뉴욕타임스가 유료 구독자 1000만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는 스포츠와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번들'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체 구독자가 1000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포인터는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의 번들 전략에 관해 "사람들이 뉴욕타임스, 디애슬레틱, 와이어커터 등 자사의 서비스와 게임, 요리 관련 분야의 묶음 상품을 구독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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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임' '요리' 등 비뉴스 중심 '번들' 전략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언론 유료구독의 성공모델로 꼽히는 뉴욕타임스가 유료 구독자 1000만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는 스포츠와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번들'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체 구독자가 1000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의 3분기 매출은 5억9830만 달러(약 7850억 원), 영업이익은 8980만 달러(약 1178억 원)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1% 늘었다.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Meredith Kopit Levien) 뉴욕타임스 CEO는 성공 요인을 '번들'(bundle) 전략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포인터는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의 번들 전략에 관해 “사람들이 뉴욕타임스, 디애슬레틱, 와이어커터 등 자사의 서비스와 게임, 요리 관련 분야의 묶음 상품을 구독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뉴욕타임스는 '뉴스 단일상품'이 아닌 '번들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은 실적발표 자리에서 “향후 몇 년간 최소 절반의 가입자가 번들 상품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번들 가입자가 어떤 개별 상품 가입자보다 더 많이 참여하고 오래 머물며 수익을 창출하기에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뉴스가 아닌 '비뉴스'의 번들 전략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명확한 증거를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치상으로도 디지털 뉴스 구독자가 줄고 스포츠 매체 구독자가 늘었다. 3분기 기준 디지털 뉴스상품만 구독하는 구독자는 302만 명으로 지난 2분기 대비 30만 명(9%)이 줄었다. 스포츠 매체인 디애슬레틱 구독자는 같은 기간 418만 명으로 14% 늘었다.
게임 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니먼랩에 따르면 코핏 레비엔은 자사의 단어 퍼즐게임을 언급하며 ”일주일에 1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는 12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을 인수해 주목 받았다. 코핏 레비엔은 “디애슬레틱 구독자 수가 다시 늘어 스포츠 콘텐츠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확신을 다시 갖게 됐다”고 했다. 디애슬레틱의 3분기 영업손실은 790만 달러(103억 원)로 전년 동기(1210만 달러)에 비해 손실 폭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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