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기로 영하의 날씨 녹인 '사이버영토수호 마라톤'
【 앵커멘트 】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지만, 달리기 마니아들에게는 문제될 게 없죠. 오늘 서울 올림픽공원에서는 시민들과 마라토너, 정치인 등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이버영토 수호를 기원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최형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영하 2도의 추운 날씨에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5천 명의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추위를 날리기 위한 방한 도구는 필수, 따뜻한 차도 마시고, 철저한 준비 운동으로 최대한 빨리 몸을 녹여봅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참가자들은 힘차게 뛰어나갔고, 가족, 친구와 함께 손을 잡고 유모차를 끌며 오순도순 발걸음을 옮깁니다.
어느새 추위로 인한 찡그림 대신 얼굴에는 즐거운 미소가 가득하고, 추위를 이겨낸 자신이 더 뿌듯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오정명 / 서울 광진구(5.4km 코스 1위) - "뛰기 전에는 뛰기 싫었는데, 끝나고 나니 기분도 좋고 너무 운 좋게 입상하게 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 15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사이버 안보와 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지난해부터는 MBN과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주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회에도 참가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5.4km를 가뿐히 완주했고, 다른 참가자들도 열정 넘치는 레이스로 추위를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유준상 / 사이버영토수호 마라톤대회장 - "사이버 안보가 중요한 만큼 이 대회 참석하신 열기를 담아서 나라를 사랑하고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 대회가 됐으면…."
뜨거운 열정과 특별한 의미를 담은 사이버영토수호 마라톤 대회는 내년에도 계속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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