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재 잇따라‥교통 정체로 고속도로선 연쇄추돌도
[뉴스데스크]
◀ 앵커 ▶
춥고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화재도 이어졌습니다.
휴일 고속도로 곳곳에선 정체 행렬을 못 보고 앞차를 들이받는 등 다중 추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에 소방차들이 늘어서 있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 소방대원들이 회색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옆 건물을 향해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오늘 오후 5시쯤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고층 건물 주차 타워에서 불이 나 2시간만에 꺼졌습니다.
[배남수/목격자] "연기가 이제 점점 심해지면서 소방차들이 계속 더 오는 걸 보고… 타는 냄새 좀 많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4명이 대피했으며 일부 주차 차량도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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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네 시 반쯤엔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한 이불 창고에서 불이 나 다섯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근처 주민 두 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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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정체를 빚는 고속도로가 마치 '주차장' 같습니다.
버스전용차로에는 버스 여러 대가 비스듬하게 멈춰 서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 근처에서 고속 버스 5대가 연달아 부딪쳤습니다.
[목격자] "뒷 유리 다 파손되고 커튼이 나부끼는 정도더라고요…"
이 사고로 6명이 타박상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먼저 발생한 사고현장 앞에서 속도를 줄인 버스를 뒤따르던 버스가 그대로 들이받으면서 연달아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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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쯤엔 당진영덕 고속도로 대전 방향 유성터널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차량이 증가된 상태에서, 앞 차량을 추돌하면서 밀려서 사고가 난 거죠."
경찰은 정체 상황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SUV를 들이받은 뒤, 해당 SUV가 밀려나 다른 차량들에 부딪치면서 연쇄 추돌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제공: 시청자 배남수·송영훈·김민수 영상편집: 최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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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최문정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270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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