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아시안컵 출전 공백 대비→1월 센터백 영입한다"…바이에른 뮌헨 공식 발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공백을 대비하기 위해 센터백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12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1월 이적시장 선수 영입 계획에 대해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고위 관계자가 1월 이적시장 영입 목표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인트 디렉터는 "우리는 센터백, 라이트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아직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말할 수 없다. 우리는 시장을 탐색하고 있다. 우리는 영입 가능한 선수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은 결코 쉽지 않은 이적시장이다. 우리는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우니는 김민재와 마즈라위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김민재 공백을 메우기 위한 수비수 영입이 필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축구대표팀이 출전하는 아시안컵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막한다. 한국은 내년 1월 15일 바레인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아시안컵 출전으로 최대 한달 가량 김민재의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센터백 부족을 겪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14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는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하고 있다. 데 리트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복귀 시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허벅지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우파메카노는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풀타임 출전은 어려운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부족에 이어 김민재의 공백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출신 해설가 미첼 루메니게는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면서 수비진 구성에 너무 소홀했다. 투헬 감독은 이에 대해 여러번 우려를 나타냈고 이제는 부상 선수들로 인해 매우 얇은 선수층을 보유하게 됐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1월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 영입을 원한다. 하지만 1월 이적시장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없다. 아니면 터무니없는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 영입에 돈을 거의 지출하지 않을 것이다. 케인 영입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지출한 이후 더욱 그럴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은 장밋 빛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역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케디라는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 층이 정말 얇다. 지금은 충분하지만 내년 3월과 4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돌입하면 바이에른 뮌헨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외부에서 보면 선수 층이 얇다. 항상 부상을 우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 김민재, 마즈라위, 우파메카노, 데 리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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