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탈당설에 박지원 “이재명, ‘수박테러’ 자제시켜야” 촉구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1. 12. 19:57
야권 원로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명계와 비명계의 갈등이 재점화하고 있는 데 대해 “민주당의 최대 혁신은 단결, 강한 당으로 윤석열 독주 정권에 저항하고 투쟁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12일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뭉치면 승리하고 흩어지면 패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재명 대표도 직접 의원들을 설득하고 강성 지지자들을 자제시켜야 한다”며 “소위 비명계 의원들도 말 한마디가 중요함을 알고 역시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의석 한 석 한 석을 얼마나 중시했고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얼마나 설득하셨는가”라며 “그랬기에 79석으로 최초의 정권 교체를, 115석으로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전 원장은 “민주당이 영남신당 창당에 맞춰 단합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것처럼 희망이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이 대표가 ‘수박테러 자제령’을 내렸다”라며 “비명계의 이원욱 의원도 영남신당 합류, 즉 탈당하냐는 질문에 ‘전혀’ ‘영남신당은 보수적 정당으로 민주당 지지자들과 궤를 달리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차 빼다 옆차 범퍼 살짝 스쳤는데…병원 간 엄마와 딸, 이럴 땐 어떡하죠? [어쩌다 세상이] - 매일
- “전청조가 SK랑 삼성보다 돈 많아”…남현희 녹취록 공개 - 매일경제
- “이제 파티에서 위스키 안마셔요” 조니워커 그 회사 주가폭락 - 매일경제
- 내일부터 스벅 아메리카노 ‘3천원’에 팝니다…개인컵 가져오면 추가 할인까지 - 매일경제
- “이 곳 다 녹으면 전지구적 재앙”...해수면 6m 이상 높아진다 - 매일경제
- “中핵전력 대응”…‘대당 1조’ 미 신형 핵폭격기 ‘B-21’ 첫 비행 공개 - 매일경제
- 국회 표류에도…분당·일산 주민 '재건축' 속도 - 매일경제
- ‘공매도 금지’ 발표후 개미들 대혼란…향후 증시, 두가지에 달렸다 - 매일경제
- 서울 음식점서 1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 단 4개뿐…배신 때린 비빔밥·냉면 - 매일경제
- 29년 만에 KS 우승까지 1승 남았다…이 순간 기다린 염갈량 “나-선수단-프런트-팬들의 절실함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