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장시간 근로비율 17.5%… 주요국중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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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시간 근로자 비율이 해마다 하락세이지만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장시간 근로자 비율은 2004년 53.7%로 한 때 50%를 웃돌았으나 주 5일제와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국제노동기구(ILO) 웹사이트의 근로시간 통계를 봐도 주당 49시간 이상 장시간 근로자 비율에서 한국(17%)은 전체 약 150개 국가 중 70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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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시간 근로자 비율이 해마다 하락세이지만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오는 13일 발표 예정인 근로시간 개편 방향 발표가 장시간 근로 관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12일 한국노동연구원(KLI)의 '2023 KLI 노동통계'에 따르면 국내 임금 근로자 중 주업과 부업을 합친 주당 실근로시간이 48시간이 넘는 근로자의 비중은 2022년 기준 17.5%로 2012년(38.3%) 대비 10년 만에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50대(19.6%), 학력으로는 고졸(21.8%) 근로자 중에서 장시간 근로자 비율이 높았다. 또한, 임시직(14.5%)보다 상용직(18.7%) 중에 장시간 일하는 사람이 많았다.
한국 장시간 근로자 비율은 2004년 53.7%로 한 때 50%를 웃돌았으나 주 5일제와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다만, 주요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조규준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노동리뷰' 10월호에 수록한 '주 4일 근로제 시행의 한계와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국가들의 평균 장시간 근로자(주 49시간 이상) 비율은 지난해 기준 7.3%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프랑스 10.2%, 이탈리아 9.4%, 벨기에 9.3%, 스웨덴 7.5%, 독일 6.0% 등 순이다.국제노동기구(ILO) 웹사이트의 근로시간 통계를 봐도 주당 49시간 이상 장시간 근로자 비율에서 한국(17%)은 전체 약 150개 국가 중 70위권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 보다 장시간 노동자 비율이 높은 국가는 튀르키예(29%), 멕시코(28%), 콜롬비아(24%), 코스타리카(23%) 4개국뿐이다.
절대적인 근로시간도 한국은 주요국 상위권이다. OECD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1901시간으로, 38개 회원국 중 콜롬비아(2405시간), 멕시코(2226시간), 코스타리카(2149시간), 칠레(1963시간)에 이어 5위다. OECD 국가 평균은 1752시간이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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