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 北미사일 경보 공유 내달 가동
日국방은 영상으로 참여
3국 연합훈련 확대도 합의
한국과 미국, 일본 국방장관은 12일 회담을 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를 다음달 중 정상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세 장관은 내년부터 보다 체계적인 3국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도 뜻을 모았다.
이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3국 간 국방장관회의를 열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당시 합의된 국방 분야 후속 조치 이행사항을 점검했다. 신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직접 대면했고 기하라 방위상은 영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앞서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통해 북한 미사일에 대한 각국의 탐지·평가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경보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세 나라는 하와이에 위치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예하 연동통제소를 중심으로 북한 미사일의 △예상 발사 지점 △궤적 △탄착 지점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세 장관은 한·미·일 연합군사훈련도 내년부터는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실시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자 간 훈련을 더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 나라는 해·공군 중심으로 이미 실시하고 있는 대잠수함전과 탄도미사일 방어훈련, 공중훈련 이외에 추가적인 연합훈련 요소들을 찾아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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