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다시와"…'런닝맨', 전소민 악플 하차 루머 종식→눈물의 작별 [종합]

임시령 기자 2023. 11. 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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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이 6년 간 함께한 '런닝맨'을 떠났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전소민과 멤버들의 마지막이 그려졌다.

이후 멤버들은 전소민 얼굴이 그려진 종이에 시를 쓰는 시간을 시간을 가졌다.

소품샵까지 들린 멤버들은 마지막 시간에 전소민에게 쓴 시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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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전소민 하차 / 사진=SBS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전소민이 6년 간 함께한 '런닝맨'을 떠났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전소민과 멤버들의 마지막이 그려졌다.

이날 전소민은 마지막 출근길을 직접 카메라에 담았다. 이후 6년 간 자신의 코디를 담당했던 스타일리스트, 헤어 메이크업 담당자들과 애틋한 순간을 기록했다.

런닝맨 전소민 하차 / 사진=SBS 방송 캡처


멤버들은 머슴옷을 입고 나타났다. 마지막 촬영인 만큼 '전소민 모시기'를 나선 것. 멤버들은 전소민이 평소 좋아하던 일들을 함께 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재석은 "전소민이 악플 때문에 빠지는 게 아니"라며 "악플 때문이면 어떻게든 있어야 한다. 왜 피해자가 일자리를 잃어야 하냐. 소민이가 상처받으면 저희 가만히 안 있는다"고 루머를 확실히 집고넘어갔다.

이후 멤버들은 전소민 얼굴이 그려진 종이에 시를 쓰는 시간을 시간을 가졌다. 지석진은 조성모의 '후회' 가사를 개사해 전소민을 웃게 했다. 양세찬은 전소민과 신혼여행 콘셉트로 찍은 사진 등을 간직하고 있다며 전소민을 감동하게 했다.

멤버들은 전소민의 코찡긋 배지를 받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다 멤버들이 뭉쳐 사진을 찍게 됐고, 전소민은 하하가 옆으로 오자 "술 냄새난다"라고 질색했다. 이에 하하는 전소민 하차를 두고 "맨 정신으로 잘 수 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번째로 놀이공원으로 향한 멤버들은 전소민의 소원대로 교복을 입게 됐다. 이후 다 같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청담동 고급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런닝맨 전소민 하차 / 사진=SBS 방송 캡처


소품샵까지 들린 멤버들은 마지막 시간에 전소민에게 쓴 시를 꾸몄다. 먼저 완성한 양세찬은 쓴 시를 낭독하기 시작했다. 그는 "제목. 가라"라고 운을 뗀 뒤 잠시 말을 잊지 못했다. 울컥한 양세찬은 "한 없이 모든 걸 보여준 그대.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날 웃으면서 떠나 보내오리다"라며 "가라 언제든 다시 와라"고 해 전소민을 감동하게 했다.

하하는 "나 이제 무슨 낙으로 월요일을 보낸단 말이오"라며 유쾌하게 인사했다. 지석진은 "진심을 속이지 마라. 지금이라도 (하차를) 엎어라"며 "다시 생각할 수는 없겠니. 너는 뻥이었어도 이해하잖아"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 김종국은 전소민의 앞날을 응원했다.

전소민의 하차 소식에 제일 많이 놀랐다는 송지효는 진심을 담아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이해는 하지만 서운했던 건 사실"이라며 "전소민이 원하는 대로 됐으면 좋겠다. 아쉽다. 끝날 때 되니까 아쉽다"고 울컥했다.

또한 전소민은 마지막 녹화를 끝내고 제작진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선물에 감동했다. 전소민은 스태프들이 쓴 편지를 보고 "결국엔 울린다"며 "어릴 때부터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는 게 꿈이었다. 이렇게 유능한 언니오빠들과 일할 수 있었다는 게 영광이었다. 시청자분들께 웃음을 드리며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눈물을 쏟았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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