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MVP 받고 싶다” 소노 이정현···국내 선수 득점 1위, 어시스트 1위, 출전 시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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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이정현이 DB 디드릭 로슨을 위협하는 강력한 1라운드 MVP후보로 떠올랐다.
이정현은 "프로에 와서 상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이번 시즌이 시작하고 첫 라운드의 MVP를 받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라운드 MVP를 받지 못하더라도 경기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고 승리하기 위해 뛸 것이다. 그렇지만 주시면 좋겠다"고 1라운드 MVP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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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는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부산 KCC와의 홈경기에서 93-84로 승리하며 7위로 도약했다. 전성현의 공백에도 불구, 이정현이 해결사 면모를 발휘하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이정현은 “이번 시즌 첫 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너무 힘든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할 수 있어서 의미가 컸던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정현은 3점슛 6개 포함 29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3쿼터에만 3점슛 4개(4/6), 14점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1쿼터 소노는 25-19로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 KCC 최준용의 활약으로 48-48 동점으로 따라 잡혔다. 이 중요한 순간, 이정현의 손끝이 불타올랐다. 이정현이 3점슛을 연이어 터트리며 경기장은 이정현을 연호하는 응원 소리로 가득 찼다.
이정현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 “분위기는 왔다 갔다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 중에 누가 승리로 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잡느냐가 중요하다. 분위기가 넘어간 와중에도 수비 에너지를 유지하고, 볼 하나에 대한 진정성과 집념을 가진 게 승리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단 2초만 휴식, 39분 58초를 소화했다. 평균 출전 시간 또한 37분 23초로 1위를 기록했다. 이정현이라는 이름은 모두 금강불괴의 몸을 가진 걸까.
이정현은 1라운드 초반 부진과 반등의 비결에 대해 “비시즌에 팀 훈련을 함께 하지 못했고 유니버시아드와 아시안게임을 모두 다녀오며 경기 체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특히 아시안게임 때는 플레잉 롤이 많이 달랐고 많이 뛰지도 못했다. 출전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원래의 리듬을 찾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1라운드를 마친 이정현은 평균 득점 20.9점 7.2어시스트 3.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국내 선수 어시스트 1위,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43.5% 필드골 성공률 또한 46.6%로 쾌조의 슛감을 자랑한다.
이정현은 “프로에 와서 상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이번 시즌이 시작하고 첫 라운드의 MVP를 받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라운드 MVP를 받지 못하더라도 경기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고 승리하기 위해 뛸 것이다. 그렇지만 주시면 좋겠다”고 1라운드 MVP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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