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교포 이태훈, 아시안투어 홍콩 오픈 3위..장유빈 5위·배상문 6위

이태권 2023. 11. 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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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홍콩 판링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서 4위에 입상했다.

이태훈은 11월 12일(이하 한국시간) 홍콩 홍콩 골프클럽(파70)에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열린 홍콩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하지만 이후 콩왓마이가 버디를 추가한데 반해 이태훈이 15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하며 이태훈이 단숨에 2타차 3위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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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홍콩 판링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서 4위에 입상했다.

이태훈은 11월 12일(이하 한국시간) 홍콩 홍콩 골프클럽(파70)에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열린 홍콩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에 대회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이태훈은 파차라 콩왓마이(태국)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9위에서 최종라운드를 맞은 이태훈은 이날 6타를 몰아치며 경기 한 때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경기 초반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솎아낸 이태훈은 경기 중반 6개 홀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며 추격에 열을 올렸다. 이후 이어진 13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은 이태훈은 캐머런 스미스(호주), 파차라 콩왓마이(태국)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후 콩왓마이가 버디를 추가한데 반해 이태훈이 15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하며 이태훈이 단숨에 2타차 3위로 내려 앉았다. 결국 남은 홀에서 타수를 더 줄이지못한 이태훈은 17언더파 263타로 경기를 먼저 마쳤다.

이후 리더보드 맨 상단이 요동쳤다. 콩왓마이가 마지막 2개 홀을 남겨두고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단독 선두에 남았다. 콩왓마이는 이어진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선두로 남은 스미스가 2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공동 3위였던 벤 캠벨(뉴질랜드)가 남은 2개 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잡아내며 1타차로 스미스를 제치고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은 36만 달러(약 4억 7000만원)다.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장유빈(21)이 최종합계 16언더파 5위에 이름을 올렸고 배상문(37)이 15언더파 265타로 미구엘 카르발요(아르헨티나)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골프가 창설한 시리즈다. LIV골프 소속의 피터 율하인(미국), 해롤드 바너 3세(미국)를 비롯해 해리슨 크로위(호주) 리 치에포(홍콩)이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한 앤디 오글트리(미국)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상금왕을 조기에 확정지어 내년에 LIV골프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아시안투어는 다음주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열리는 인도네시안 마스터스를 비롯해 이달 말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타이완 타이퐁오픈을 끝으로 시즌을 종료한다.

(자료사진=이태훈/K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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