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력전"…바이든, NSC 참모 이스라엘 급파

2023. 11. 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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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자지구에서 시가전이 본격화하면서 수많은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자, 전 세계에서 휴전해야 한다고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 대신 총력전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참모를 급파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스라엘 국민 등을 대상으로 한 TV 연설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총력을 다해 전투하겠다"며 완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자지구에서 휴전하라는 국제적 압박과는 상반된 입장입니다.

다만, 억류된 인질 239명이 모두 석방되면 휴전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은 재확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전쟁이 끝난 뒤에도 가자지구의 치안과 안보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맡기지 않고 철저히 통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벤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릴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고 싶을 때 가자지구에 진입하도록 안보통제권을 원합니다. 하마스는 이제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을 반대하는 미국의 움직임은 바빠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을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에 급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들의 석방 문제 등을 중재하기 위해섭니다.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모인 이슬람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민간인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무함마드 빈살만 /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저질러진 범죄의 책임은 이스라엘이 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질 석방과 휴전 가능성이 고비를 맞은 가운데, 이란 등 주변국의 이스라엘 비판 발언 수위도 점점 강해지고 있어 전쟁 양상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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