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나는 솔로' 송해나, MC 부러워..같이 꿰차자” 제안 (‘피식대학’)[종합]
[OSEN=박하영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나는 솔로' MC 자리를 노렸다.
12일 채널 ‘피식대학’에는 ‘한혜진에게 기안84의 연예대상 수상 가능성을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MC 용주는 “광고의 여신 우주 제일의 톱모델 한혜진이다”라고 소개했다. 손키스를 하며 등장한 한혜진에 용주는 “비너스다”라며 감탄을 더했다.
그러자 민수는 “악명이 높다. 한혜진 성격이 깐깐 성격이라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한혜진은 “사실이다”라고 인정했고, 민수는 “소문으로 들었다. 모든 우리 회사 스태프들이 떨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한혜진은 1999년, 17살 때 모델 일을 시작해 24년 가까이 톱모델로 활도 중이다. 용주는 “네 경력 동안 1,000번이 넘는 런웨이가 있었는데 같이 했던 브랜드는 뭐가 있나”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최고의 쇼는 샤넬이다. 베니스에서 했던 샤넬 쇼다. 거기서 런웨이 무대를 모래에다가 만들었다. 바다가 너무 예뻤고 분위기도 완벽했고, 너무 편안하면서 품격 있었고 거기가 해봤던 쇼 중에 꿈의 쇼였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민수는 “선물도 받고 그러냐. 가방도 받냐”며 궁금해했고, 한혜진은 “내가 갔을 때 왜 인지 모르겠는데 모델의 기분을 좀 좋게 해주려고 향수, 로션 이런 걸 준다”라고 답했다. 제일 비싼 선물로는 옷을 받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 용주는 “너의 모델 커리어에 이야기 해보자. 듣기로는 네가 뉴욕, 밀라노, 파리에서 모델로 초기 커리어를 쌓았다고 하던데 어떤 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어?”라고 물었다. 이에 한혜진은 “나는 뉴욕을 근간으로 활동을 했고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있었다. 나는 뉴욕에서 뭐랄까 I (내성적 성격)같은 삶을 살았다. 파티, 클럽도 안 가고 맨날 한인 타운에 가서 한국 음식 사서 집에 사서 오고 아니면 한국 서점에 갔다. 그때 책을 제일 많이 읽었던 것 같다. 제 인생에서”라고 회상했다.
재형은 “제일 옷을 빠르게 입는 게 모델이랑 군인같다”라며 패션쇼 무대 위 에피소드를 물었다. 한혜진은 “도와주는 사람도 있다. 근데 백스테이지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거의 다 옷을 벗은 상태다. 그리고 백스테이지로 달려간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민수는 “백스테이지 먼저 돈 줄 알고 무대 위에서 빨리 갈아 입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미리 옷을 벗은 적이 있냐”며 재연했다.
이에 한혜진은 “나 있다. 내가 모델 일을 막 시작할 때인데 그때 내가 10대였는데 내가 거기서 옷을 8벌의 옷을 나 혼자만 입어야 했었다. 그러니까 도무지 내가 옷을 벗을 시간이 없더라. 그래서 ‘최대한 빨리 벗어야 돼’ 그리고 벨트를 풀기 시작했다. ‘아니야’ 다시 벨트를 잠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용주는 “네가 이제 모델계에서 선구자 격인 사람 중 하나잖아. 훌륭한 토크쇼 MC 아니냐. 그리고 다른 모델들도 TV에서 활발히 활동한다. 그래서 말인데 너는 혹시 ‘나는 솔로’ 송해나가 부러운 적은 없었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웃참한 한혜진은 “조금은?”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공감한 재형은 “저희도 데프콘 형님 자리가 탐난다”고 했고, 민수는 “너무 부럽다. 나는 이이경 자리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혜진은 “같이 꿰차자”라고 거들었고, ‘피식쇼’ MC들은 “‘나는 솔로’ 제작진들 빨리 우리를 고용해라. (출연료) 깎을 수 있다. 그저 원본만 볼 수만 있다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너는 연에 프로그램에서 되게 전문가로 나오잖아. 네가 연애 토크쇼를 되게 많이 했잖아”라며 ‘연애의 참견’, ‘마녀 사냥’을 언급하자 한혜진은 “내가 전문가는 아니다. 유경험자다. 연애 유경험자”라며 이상형으로 연하남 스타일, 약간 애교 많은 스타일 좋아한다고 밝혔다.
자신만의 다이어트 팁으로 한혜진은 “나는 절대로 한 종류의 음식만 먹지 않는다. 절대로 안 그런다. 그렇게 먹는 건 되게 위험하다. 그리고 생각을 많이 해야 된다. 점심 저녁 안주 메뉴를 선택하기 전에 두 번은 생각하고 골라야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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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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