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韓흥행의 봄 오나...‘더마블스’ 예매율 상위권 밖[MK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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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봄이 올 조짐이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근 시사회를 통해 선공개된 뒤 언론과 관객의 호평 세례를 받고 있는 '서울의 봄'이 개봉을 10일이나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미국의 영화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더 마블스'는 북미 지역에서 전날 개봉해 2천150만달러(약 284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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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근 시사회를 통해 선공개된 뒤 언론과 관객의 호평 세례를 받고 있는 ‘서울의 봄’이 개봉을 10일이나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이날 오후 7시 13분 기준, ‘서울의 봄’ 실시간 예매율은 21.0%(예매 관객수 약 4만명)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다. 최초 시사회 이후 끊임없이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개봉 10일 전에 일찌감치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 화려한 라인업에 빈틈 없는 구성으로 웰메이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관객들의 관심도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를 먼저 관람한 관객들은 “아주 잘 만듦. 묵직하고 긴장감 있는 웰메이드”(네이버_Lea****), “배우분들 모두 짱짱하신 분들이 나와 연기 구멍이 하나도 없었다!”(인스타그램_grim****), “한국인이라면 꼭 한 번쯤은 봐야 하는 영화. 다들 꼭 보시길!”(X_seo****), “연기력...미쳤다. 초집중하게 되는 영화!!!”(메가박스_cursedj**), “연출과 연기 흠이 단 하나도 없어 2시간 반이 훌쩍 지났다”(메가박스_rosie24**), “대학에 필수 과목이 있다면, 이 영화는 전 국민 필수관람 영화다”(메가박스_ssonga4**), “연출, 스토리, 배우 다 미쳤어요. 이 시대에 꼭 봐야 할 영화”(메가박스_yhkim6**), “한 치도 쉴 틈을 주지 않는 긴박한 연출과 폭발하는 연기력”(메가박스_mmss**) 등 열렬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혹평 세례를 받은 ‘더 마블스’는 벌써 4위로 밀려났다. 예매율 7.9%, 예매 관객수는 약 1만 5천여명. 개봉을 앞둔 ‘헝거게임 :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12.9%. 2만4천여명), ‘비투비 타임 : 비투게더 더 무비’(8.2%, 1만 5천여명)에도 밀렸다.
실망감을 느낀건 국내 관객뿐이 아니었다. 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 등 미국 영화전문 매체들은 이날 ‘더 마블스’가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 역사상 개봉 첫 주 가장 낮은 흥행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영화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더 마블스’는 북미 지역에서 전날 개봉해 2천150만달러(약 284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이런 첫날 성적을 토대로 이 영화가 일요일(12일)까지 사흘간 북미에서 4천700만∼5천200만달러(약 621억∼687억원)의 수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더 마블스’의 저조한 성적은 팬들이 넘쳐나는 작품에 지쳐 (마블 영화에) 전보다 덜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슈퍼히어로물에 대한 피로감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이론에 힘을 실어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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