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TK 잡아라”…여권내 치열한 구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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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론화하면서 친윤계와 비윤계의 본격적인 주도권 다툼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텃밭인 영남권과 지난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던 2030 청년들을 놓고 치열한 구애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참석해 청년 세대를 추켜세웠습니다.
[53회 전국 새마을운동지도자대회]
"우리 청년들이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혁신 운동이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국가로 우뚝 서게 할 것입니다."
"새마을운동 정신이 대한민국 발전의 토대가 됐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도 언급했습니다.
[53회 전국 새마을운동지도자대회]
"'우리도 한 번 잘살아 보세'라는 국민들의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지와 신념을 이끌어준 위대한 지도자도 있었습니다."
최근 흔들리는 영남권 민심과 대선 직후 대비 반토막 난 2030 지지율을 동시에 회복시켜보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대구 출마를 시사했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을 대구와 관변단체, 해외로만 돌리는 건 심각한 문제"라며 "대통령에게 민생과 가장 가까운 곳을 보여줘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젯밤, 허은아 의원과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등 이준석계 청년 정치인들과 만나 신당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천하람 당협위원장은 채널A와 통화에서 "이러다 보수 진영이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영남권 지역구 의원들과도 다각도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년과 대구 경북 등 핵심 지지층을 둘러싼 여권 내 주도권 다툼은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 결단의 분수령으로 제시한 다음달 27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홍승택
영상편집 : 배시열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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