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정현이가 라운드 MVP 아닌가요?” 김승기 감독의 강력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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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의 바람대로 이정현이 1라운드 MVP가 될 수 있을까.
김승기 감독은 "정현이는 팀을 이끌고 있다. 내 선수를 떠나서 라운드 MVP를 받아야 한다. 이 정도면 라운드 MVP를 줘야 하지 않나? 성적이 좋은 팀도 있지만 멤버가 좋은 상황에서 잘하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이정현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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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는 1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부산 KCC와의 맞대결에서 93-84로 승리하며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렇게 소노는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며 연승 가도를 달렸다.
경기 내내 두 팀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전반 48-48, 박빙 승부 끝에 3쿼터 소노의 3점슛이 폭발하며 승기가 넘어왔다. 김강선을 시작으로 최현민, 이정현이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켰고 기세를 이어 한호빈마저 3점슛 공방을 퍼부었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기분 좋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게임을 할수록 조금씩 더 강해지는 느낌이다. 선수들이 팀 컬러에 맞게 다 잘해줬다.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웃었다.
소노는 KCC는 외곽 수비 약점을 완벽히 공략했다. 이정현과 한호빈은 모두 3점슛 6개씩 도합 12개를 성공시키며 51점 합작을 이뤄냈다. 소노의 3점슛 성공률은 45%(19/42)로 소노라는 이름답게 3점슛을 쏘면 다 들어갔다. 특히 이정현은 단 2초만 휴식, 39분 58초를 소화하며 3점슛 6개 포함 29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팀이 정상적 전력은 아니다. 초반에 (이)정현이가 잘 안돼서 힘들었는데 금방 페이스를 올려서 1라운드 4승을 했다는 건 놀라운 성과다”라고 이야기했다.
1라운드를 마친 이정현은 1라운드 초반 부진에도 불구, 평균 득점 20.9점 7.2어시스트 3.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국내 선수 어시스트 1위, 득점 1위, 출전 시간 또한 37분 23초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야말로 MVP 급 활약이다.
김승기 감독은 “정현이는 팀을 이끌고 있다. 내 선수를 떠나서 라운드 MVP를 받아야 한다. 이 정도면 라운드 MVP를 줘야 하지 않나? 성적이 좋은 팀도 있지만 멤버가 좋은 상황에서 잘하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이정현을 치켜세웠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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