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에 관심 있다더니 "오타니가 1순위" SF 대야망? FA 트리오 모두 영입하나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천재타자' 이정후(25)와 '투타 만능' 오타니 쇼헤이(29)도 모자라 '괴물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까지 영입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시아 출신 FA 트리오를 모두 품에 안을까.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는 물론 오타니, 그리고 야마모토까지 관심을 갖고 접근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2일(한국시간) "오타니는 이번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의 1순위 타깃이다"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이번 오프시즌 FA 랭킹 1위를 휩쓸고 있는 선수다. "역대 최고의 FA"라는 말까지 나온다. 올해 타자로는 135경기에 나와 타율 .304, 출루율 .412, 장타율 .654, OPS 1.066에 44홈런 95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면서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했고 투수로는 23경기에서 132이닝을 던져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남기며 진짜 '괴물'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물론 오타니는 내년 시즌 투수로는 뛰기 어렵다. 지난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기 때문. 그럼에도 오타니를 두고 "5억 달러(약 6603억원) 이상 받을 것이다"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타자로서 큰 가치를 지닌데다 본인 역시 투수로 복귀할 의지가 강해 이르면 2025년부터 '이도류'의 부활이 이뤄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최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에서는 "오타니가 13년 5억 달러에 LA 다저스로 갈 것"이라 예상했다. 마이크 트라웃이 갖고 있는 역대 최고액(12년 4억 2650만 달러·약 5632억원)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예상. 이런 천문학적인 금액을 부담할 수 있는 구단은 어디일까. 역시 다저스가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도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들 모양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많은 이들이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인 다저스가 오타니를 영입할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 또한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자금력을 갖고 있다. 심지어 계약 금액이 5억 달러를 넘더라도 오버페이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라면서 샌프란시스코가 적극적인 구애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오타니에게만 '올인'하는 것도 아니다.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한 '괴물 에이스' 야마모토 영입까지 노리고 있는 것. "샌프란시스코가 영입하려는 아시아 출신의 거물급 FA는 오타니가 전부가 아니다. 야마모토도 있다"는 것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이야기다.
야마모토는 올해 오릭스 버팔로스의 일본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선수로 정규시즌에서는 23경기에 나와 164이닝을 던져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로 어마어마한 성적표를 남겼다. 일본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 수상했으며 3년 연속 퍼시픽리그 투수 4관왕을 차지한 '괴물투수'다. 또한 일본시리즈 6차전에서는 최고 구속 158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앞세워 9이닝 동안 138구를 던지며 완투승을 거두는 투혼을 펼치기도 했다.
이미 샌프란시스코는 야마모토의 투구를 직접 보기 위해 일본을 다녀왔을 정도로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렇다고 이정후와의 끈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샌프란시스코는 피트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단장이 지난달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이정후를 직접 체크할 정도로 이정후에게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팀이다. 이 매체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과연 샌프란시스코는 아시아 출신 FA 트리오를 모두 영입할 수 있을까. 이들을 모두 영입하려면 7~8억 달러는 소요될 전망이다. 이미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해 애런 저지를 영입하기 위해 3억 6000만 달러(약 4754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팀. 공격적인 베팅을 할 준비는 마친 상태다. 문제는 얼마나 이들의 마음을 살 수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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