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11만명 주말 서울 도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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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양대 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11만명(주최 측 추산 도합)이 참가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의 즉각 공포·시행을 촉구했다.
앞서 경찰은 신고 범위를 벗어난 차로 점거, 경찰관 폭행 등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내놨으나 집회에서는 경찰과 집회 참가자 간 두드러지는 충돌이나 해산 경고 등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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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즉각 시행·공포 촉구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아이들에게 야만적인 사회를 물려줄 수 없다”며 “악순환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노조법 2·3조를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앞두고 분신해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고(故) 양회동(50)씨의 형 양회선씨도 발언에 나서 “공권력을 공정하게 적용해야 할 경찰은 특진까지 내걸고 노동자를 상대로 한 토끼몰이식 수사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전날 도심 양대 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집회에 150개 기동대 9000여명을 배치했다. 앞서 경찰은 신고 범위를 벗어난 차로 점거, 경찰관 폭행 등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내놨으나 집회에서는 경찰과 집회 참가자 간 두드러지는 충돌이나 해산 경고 등은 없었다.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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