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험지 출마 논의한 적 없어"…이재명은 '지역구 다지기'(종합)

조재완 기자 2023. 11. 12. 1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이재명 당대표의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검토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당 안팎에선 이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험지'로 출마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정식, 이재명 험지출마론에 "이미 시스템공천 틀 있는데"
이재명, 12일 인천 계양서 주민들과 악수·셀카 '소통행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주민들과의 소통 행보에 나섰다. [사진=유튜브 '이재명'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이재명 당대표의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검토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오후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주민들과의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지역구 다지기'에 여념없는 모습이었다. 이 대표는 계양 거리를 걸어다니며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는 모습을 약 1시간 40분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이 대표는 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머리 염색을 하러 나왔다가 나온 김에 동네 좀 돌아봤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튜브 영상 아래 '잼있는 계양(재밌는 계양·이재명 있는 계양이란 중의적 표현)' 해시태그를 달았다.

최근 당 안팎에선 이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험지'로 출마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현 지역구가 아닌 이 대표 고향인 대구·경북이나 정치적 상징성이 큰 서울 종로 등으로 지역구를 바꿔 출마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9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적어도 지금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지도부부터 험지 출마하겠다는 각오로 해야 다선 의원들이 설득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원욱 의원도 이 대표가 험지 출마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취지로 줄곧 주장해왔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조정식 사무총장은 "검토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험지출마론'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인요한 혁신위원회 탓에 민주당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민주당은 이미 시스템 공천의 틀이 있다"며 "이 같은 기본 방향 내에서 총선기획단이 내년 총선의 컨셉과 방향 등 필요사안을 논의할텐데 그런 부분이 당내서 논의되거나 검토되는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한 위원장은 "현재 당과의 소통은 없다"며 "본인이 민주당에 대해 불이익이나 갈등이 생기길 바라지 않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 위원장은 "조 전 장관은 아직 출마한다고 발표하지 않았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 같다"며 "조 전 장관 혼자 고민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도 "조 전 장관이 어떻게 할지 저희도 모른다"며 "개인 발언이나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아니니 이 시점에서 당이 어떻게 할지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이른바 '올드보이'들의 총선 복귀 예고와 관련해서도 조 사무총장은 "말씀드리기 적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