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개월 앞둔 남친 `성범죄 전과`…"배신감에 믿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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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준비중인 가운데 남자친구의 성범죄 전과를 알게 된 여성의 고민이 온라인 상에 소개됐다.
A씨는 "남자친구에 대해 이전 연인과 비교가 안 될 만큼 자신과 잘 맞는다"며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비슷하며, 자상하고 말도 신중하게 하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반면 박상희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위험하다. 남자친구가 인터넷상에서 어떤 잘못을 해서 전과가 있는지 알아야 할 것 같다. 부모나 본인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거다. 더 문제는 속였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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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준비중인 가운데 남자친구의 성범죄 전과를 알게 된 여성의 고민이 온라인 상에 소개됐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사연이 전해졌다.
방송에 따르면 30대 중반이라고 소개한 주인공 A씨는 한 살 연상의 남성과 결혼을 6개월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상견례 등 결혼에 필요한 준비과정도 마친 상태다.
A씨는 "남자친구에 대해 이전 연인과 비교가 안 될 만큼 자신과 잘 맞는다"며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비슷하며, 자상하고 말도 신중하게 하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또 남자친구가 내향적이고 술자리를 즐기지도 않는 편이라 속을 썩이는 문제도 없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최근 우연히 서로의 전과 기록을 조회하다가 남자친구가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남자친구는 "1년 전 게임을 하다가 채팅으로 욕설을 했는데 고소를 당했다. 1000만원을 요구하더라. 합의할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처벌을 받고 200만원을 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자친구가 그간 전과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점에 더 큰 배신감을 느꼈다"며 "남자친구가 내 앞에서는 욕도 하지 않았다. 게임에서는 고소당할 정도로 욕했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다. 그동안 알아 왔던 모습이 진짜인 건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또 남자친구에게 판결문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남자친구는 "내가 4년간 보여준 말, 행동은 아무것도 아니냐. 내가 그거밖에 안되냐. 자존심 상해서 더는 못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물론 남성이 전과가 있는 건 잘못이지만 흉악이나 강력범은 아니다. 성적인 문제가 있긴 한데 4년 동안 만나면서 여성에게 잘하지 않았나. 완벽한 남자는 없다. 끝까지 캐려고 하지 말고 앞으로의 행동을 보는 것도 방법인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박상희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위험하다. 남자친구가 인터넷상에서 어떤 잘못을 해서 전과가 있는지 알아야 할 것 같다. 부모나 본인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거다. 더 문제는 속였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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